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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A Bohemian's San Francisco

창조적 영혼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감성 여행


 

 

 

 

 

 

    - 에릭 메이슬 Eric Maisel 지음
- 김강희 옮김
- 폴 마돈나 Paul Madonna 그림
- 132 x 195mm
- 288p
- 12,000원
- 2007년 10월 26일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 ‘보헤미안의 고향’ 샌프란시스코
◆ 예술가의 영혼이 마음껏 예술에 전념할 수 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 자유가 허락되고 예술이 화려하게 꽃피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작가의 감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정경을 하나의 책에 담은 독특한 에세이. 30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작가와 교사로 활동한 저자가 안내하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은 공간과 시간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읽는 이로 하여금 순수한 상상과 감성의 세계로 이끈다. 예술가는 물론 창조적인 영혼을 소유한 이들이 자주 찾는 곳과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이 드러나는 독특한 명소, 그리고 숨겨진 보석을 만날 수 있다. 미국의 문학과 예술에서, 그리고 창의적인 영혼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특별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

 




출판사 서평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원제: A Writer's San Francisco)는 작가의 감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정경을 하나의 책에 담은 독특한 에세이다. 30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작가와 교사, 창의력 코치로 활동한 저자 에릭 메이슬은 글쓰기와 예술을 향한 자신의 열정과 감상, 그리고 경험을 샌프란시스코라는 공간 안에서 맛깔스럽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폴 마돈나의 근사한 그림이 각 장마다 실린 32편의 에세이는 샌프란시스코라는 ‘꿈의 도시’와 창작의 고통을 돌아보는 매혹적인 여행으로 불릴 만하다. 아마도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꼬불꼬불한 길을 걸어보고, 유명한 언덕을 오르고, 시티 라이츠 서점 같은 ‘보헤미안 명소’를 탐험하고, 버널 하이츠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조적 영혼을 꿈꾸는 여행 비법을 찾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집과 동네, 자주 가는 카페, 연인이 살았던 집, 지인을 만났던 장소,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시티 라이츠 서점 등 자신의 추억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들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 저자가 인도를 받고 따라 나선 샌프란시스코 여행은 그 어떤 가이드북에서도 알려주지 못했던 창조적 감성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이 책에서 뼈대를 이루는 부분은 작가로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수십 권의 책을 쓴 작가이자 슬럼프에 빠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열의와 영감을 불어넣는 임무를 맡은 창의력 코치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저자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인내해야 할 덕목, 작가로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의 노하우, 출판 관계자에게 자신의 책을 홍보하는 법, 작가로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 등 책을 좋아하거나,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동시에 실제적인 도움을 안겨주는 내용을 세심하게 전해주고 있다.

물론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가 글을 쓰는 이를 위한 책만은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글을 쓰려면, 예술혼을 일깨우고 잠자던 열정을 되살리려면 짐을 꾸려 샌프란시스코로 길을 떠나라고. 그리고 덧붙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가 어디인지에 따라 다른 글과 다른 그림, 그리고 다른 음악이 창작될 수 있다고. 창조적 감성을 꿈꾸는 이들에게 혹은 창조적 감성이 고갈되어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정신적인 안식처이자 영혼의 고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히피 운동과 학생 운동의 발원지로, 자유와 예술에 대한 전통과 관용이 살아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앨런 긴스버그와 잭 케루악 같은 전설적인 비트족 작가들은 물론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기꺼이 감행하는 예술가, 작가, 게이 등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대안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보헤미안 도시이다. 예술가의 영혼이 관습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예술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 그러한 자유가 허락되고 존중되는 공간 속에서 예술은 화려하게 꽃필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닌 도시, 그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는 어느새 우리가 잊고 살던 우리 안의 보헤미안적 감수성을 되새김하게 만드는 소중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을 예술가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과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안겨주는 특별한 의미에 매료되어 이 도시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필독서.

 



본문 중에서


나에게는 카페와 독립 영화가 잔뜩 쌓여 있는 비디오 가게, 그리고 아웃사이더들이 집결하는 바Bar가 필요하다. 서점과, 뒤쪽으로 콘크리트 건물이 조금 보이는 작은 정원과, 도통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가 난무하는 시장도 필요하다. 공허한 시선이 아닌, 의미를 띤 미소가 오가는 곳, 증오에 찬 설교가 아닌 삐딱한 혼잣말이 흘러나오는 곳, 평균값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바로 그런 곳이다.

- 9-10p '버널 힐에서 바라본 풍경’ 중에서


보헤미안이라는 개념은 정체를 쉽사리 파악하기 힘들다. 서로 모순적인 충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마음껏 즐기고 탐닉하려는 욕구 및 야성에 대한 욕구와 함께 정신문명을 지지하는 욕구와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려는 욕구, 진지함에 대한 욕구도 존재한다. 또한 고독을 원하는 다락방 욕구와 함께 번잡한 상호작용을 원하는 카페 욕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들이 충돌할 때 나타나는 것은 입체파 그림처럼 논리적이고 응집력 있는 그림이다.

- 18-19p '보헤미안의 고향’ 중에서 서


상처 입은 영혼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콘을 먹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그림엽서를 골라야 한다. 여행지에서가 아니라면 사랑한다는 말을 결코 하지 않을 사람들에게 보낼 그림엽서를. 상처 입은 영혼은 웃음을 유발하는 진귀한 구경거리 한두 가지도 필요로 한다.

- 119-120p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에서

‘혼자만의 방’과 그렇지 않은 공간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유명한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혼자만의 방에 있을 때 우리는 독립적인 개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우리는 식민지화 된다. 식민지 의식은 식민지 지배자와 원주민을 똑같이 파괴한다. 그런 곳에서 우리를 유혹해 종속시키는 수단들을 보면 놀랍다. 만약 우리를 지배하는 공간이 대학이라면 그 수단은 신분 보장이다. 우리를 지배하는 공간이 메인 주나 뉴햄프셔 주의 숲 속이라면 그 수단은 봉급과 한 달간의 휴가가 될 것이며, 우리를 지배하는 공간이 동호회나 파벌, 운동 조직이라면 그 수단은 자유로운 섹스와 은밀한 윙크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항상 파괴하고자 하는 힘이 잠복해 있다.

- 143p '자유와 독립’ 중에서

우리의 재료는 생각과 이미지, 느낌, 단어, 그리고 기타 관습적인 기초 요소들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뭔가를 수집하게 만드는 ‘욕망’이다. 세상을 창조하려는 우리의 욕망은 현을 울리게 하는 에너지, 또는 재료를 하나로 모으게 하는 에너지와 동일하다. 욕망이 멈추는 순간 세계를 창조하려는 시도도 멈춘다. 욕망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 우리는 다시 언어의 바다에서 유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187p‘키플링과 욕망’ 중에서

여러분이 샌프란시스코를 찾는다면, 예술을 향한 욕망에 다시 불을 붙이고 싶다면, 그리고 창조적 작업을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온다면 여러분 역시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안개가 짙게 낀 날씨와 마크 트웨인이 말했던 것처럼 추운 날씨를 경험할지도 모른다. 땅거미가 질 무렵이면 뜨거운 음료 한두 잔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여러분은 자신만의 작품을 남겼으리라. 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 274p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중에서

 




차례

1 버널 힐에서 바라본 풍경
2 보헤미안의 고향
3 사우스 오브 마켓
4 테마 파티
5 침묵의 존중
6 문장 버리기
7 《뉴욕 타임스》 서평
8 지진
9 진정한 작가
10 시티 라이츠 서점
11 셰이즈 라운지에서
12 샌프란시스코 사람들
13 그린 애플 서점에서
14 샌프란시스코 여행
15 달걀 이야기
16 웨스트 포털의 토박이
17 자유와 독립
18 베스트셀러 만들기
19 아무것도 쓰지 못하다
20 예술가의 거짓말
21 예술가의 실수
22 키플링과 욕망
23 전업 작가를 위한 육아법
24 마크 트웨인과 샌프란시스코
25 로댕의 이기적 유전자
26 ‘자비 출판’이 갖는 의미
27 화두
28 아버지
29 예술가의 영혼
30 작가 지망생
31 동양의 미학
32 보헤미안의 도시

옮긴이의 글
부록 _ 샌프란시스코 여행 키워드 7

 




지은이

에릭 메이슬

에릭 메이슬은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상담과 창의적 글쓰기로 석사 학위를, 상담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권이 넘는 픽션 및 논픽션 책을 쓴 작가이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식 인정한 결혼 및 가족 치료사이기도 하다. 작품으로 『예술가의 영혼을 위한 코치Coaching the Artist Within』, 『두려움 없는 창작Fearless Creating』, 『반 고흐 블루스The Van Gogh Blues』, 『크리에이티비티 북Creativity Book』, 『공연에 대한 불안Performance Anxiety』, 『작가의 파리A Writer’s Paris』 등이 있다. 잡지 《아트 캘린더Art Calendar》와 《라이터스 다이제스트Writer’s Digest》, 《더 라이터The Writer》 등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미국 및 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고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창의력 코치이자 창의력 코치 훈련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 그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www.ericmailsel.com)를 방문하거나 메일(ericmaisel@hot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그림

폴 마돈나

샌프란시스코의 분위기와 낭만을 더해준 그림의 주인공 폴 마돈나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과 SF게이트닷컴( www.SFGate.com)에 ‘올 오버 커피All Over Coffee’라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2005년에는 작가들의 모임 ‘826 발렌시아’와 공동으로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문학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그림과 작품은 여러 출판물과 그의 홈페이지(www.paulmadonna.com)를 통해 널리 소개되고 있다. 현재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옮긴이

김강희

김강희는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주로 여행 및 소설 번역을 했다. 현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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