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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 홀리데이 다이어리 365
Australia Working Holiday Diary 365

에스더와 함께 하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 미리 보기 & 다시 보기


 

 

 

 

 

 

    - 박희선 지음
- 145*220mm
- 312p
- 12,800 원
- 2008년 8월 8일
- 978-89-546-0614-1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꿈은 이루어진다! 우리 시대 청춘의 로망, so hot 워킹 홀리데이 체험기

호주 워킹 홀리데이, 혹은 그 이상의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젊음과 열정 하나로 1년간 호주에서 워홀 메이커로 살아온 여정을 기록한 워킹 홀리데이 다이어리. 브리즈번, 번다버그, 멜버른, 호바트, 시드니, 그리고 뉴질랜드 여행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와 정보가 꼼꼼하게 들어 있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 만드는 법부터 농장 일자리 구하기, 숙소 정하기,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 등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생생한 정보도 놓칠 수 없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미리 보기’, 다녀온 사람에게는 ‘다시 보기’의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책.

 




출판사 서평


호주 워킹 홀리데이, 365일간의 다이어리!

외국에서 일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다녀올 수 없을까?

당연히 있다! 워킹 홀리데이가 정답. 그것도 다른 나라에 비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간 연장도 가능하고, 비자 발급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라면 더더욱 좋다. 많은 젊은이들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것만 보아도 ‘호주’가 갖는 매력을 익히 짐작할 수 있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 다이어리 365』는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경기도의 어느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던 평범한 젊은이의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체험기다. 저자에게 워킹 홀리데이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되었지만 ‘이건 아닌데…’라는 고민이 이어지던 일상의 한 귀퉁이. 저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지원했다가 최종 면접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삶이 아닌, 해외에서의 ‘또 다른 삶’을 꿈꾸던 저자에게 이 경험은 쓴 약이 되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삶을 바꾸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강렬해진 것. 바로 그때, 호주 워킹 홀리데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즉시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했고, 비자가 나오자마자 단 돈 100만 원만 쥐고 호주로 떠났다. 그렇게 호주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호주에 도착한 바로 그날부터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갔다. 브리즈번과 번다버그의 농장에서 일을 하고, 멜버른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와 시드니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호주 워홀 메이커로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경험을 혼자서 해낸 것이다.

저자가 호주에서 성공적인 워홀 메이커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 국에서 온 친구들의 도움도 컸다. 실제로 워킹 홀리데이는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영어가 안겨주는 고통은 예상 밖으로 심각했다. 한국에서와는 확연히 다른 자유로운 일상도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다가오곤 했다. 처음 호주 워킹 홀리데이가 안겨준 건 ‘시행착오’라는 단어뿐. 바로 이때,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미리 체험한 세계 각 국의 워홀 메이커들이 큰 힘이 되었다. 이들의 조언이 없었다면 더 좋은 농장을 찾고, 더 좋은 집을 찾고, 더 좋은 영어 학원을 찾고, 더 좋은 여행지를 찾을 때마다 외롭고 힘이 들었을 게 분명하다. 그렇게 1년…. 한국의 ‘박희선’은 호주의 ‘에스더’로 하나씩 하나씩 바뀔 수 있었다.

‘88만 원 세대’여 떠나라! 호주로,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호주 워킹 홀리데이 다이어리 365』는 제목 그대로 호주 워홀 메이커로 살아온 저자의 1년 남짓 기간의 모든 여정을 일기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단순히 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저자가 1년 동안 직접 체험한 워홀 메이커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워킹 홀리데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미리 보기’를,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저자는 호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일과 영어 공부, 여행,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이들과의 우정을 쌓아 나갔다. 브리즈번의 딸기 농장에서 딸기를 따고, 번다버그 체리토마토 농장에서 토마토를 딴 돈으로 멜버른에 입성했다. 그곳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호바트의 스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과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주말을 이용해 호주 각 도시 인근의 관광지를 섭렵한 것은 물론 직접 모은 돈으로 뉴질랜드로 건너가 대자연의 정수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호주를 상징하는 도시인 시드니 여행은 1년간에 걸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워홀 메이커로 살아가는 동안 자유를 누리는 법을 배워 나갔다고, 하루하루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배웠다고….

워킹 홀리데이를 꿈꾸며 호주로 떠나는 이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88만 원 세대’로 불리며 사회에 진입하는 데 유난히 애를 먹는 젊은이들이 일과 여행을 병행할 수 있는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 다이어리 365』는 바로 우리 시대의 청춘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호주에서 겪은 일상은 한국에서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삶의 무대가 바뀌었을 뿐, 워홀 메이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이 소중한 건 바로 여기에 있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진 이들에게 저자가 겪은 1년간의 시간은 타산지석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책 곳곳에 심어 있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 필요한 정보도 유용하게 쓰일 게 분명하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저자의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엿봄으로써 나만의 워킹 홀리데이를 그려볼 수 있다는 데 있다. 자, 이제 주사위는 당신에게 던져졌다!

 



본문 중에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 전 내 삶은 ‘후회’의 연속이었다. 한국에서의 박희선은 나중에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일을 저지르고, 하지 못한 일을 후회하고 자책했었다. 하지만 호주에서의 에스더는 좀 달랐다. 그곳에서 나는 가급적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자유를 누리는 법을 배워 나갔다. 농장 일은 물론 영어 공부, 여행까지 호주 워킹 홀리데이가 안겨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카불처 농장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7시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당연히 마중 나온 사람도 없어 우리는 주소가 적힌 종이 한 장을 달랑 든 채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농장을 찾아갔다. 농장 주인 리처드 아저씨는 반갑게 맞아주면서도 신기해했다. 지금까지 농장을 꾸려왔지만, 밤중에 택시 타고 온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란다. 오늘 밤부터는 농장 옆에 붙어 있는 집에서 팜 셰어라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토록 고대하던 농장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정말 집을 멀리 떠나왔구나 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 ‘카불처 딸기 농장’ 중에서 서


농장으로 돌아오는 길.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금세라도 쏟아질 듯 보이는 무수한 별들이 촘촘히 떠 있다. 만약 하늘에도 등급을 매길 수 있다면 브리즈번의 하늘은 명품 중의 명품일 것이다. 농장에서 일하는 틈틈이 바라본 낮의 하늘도 아름다웠지만 밤하늘을 황홀할 지경이다. 차 한 대 장만해 마음 맞는 사람들과 여행을 다닐 수 있다면 굶어 죽어도 좋을 것 같다.

- ‘브리즈번의 명품 하늘’ 중에서

다행이다. 처음 킬로그램 당 55센트였던 딸기 따는 일이 이제는 65센트까지 올랐다. 이렇게 되면 농장 일을 마칠 때까지 3천 달러는 벌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농장에 왔을 때 다이어리에 '9월 목표, 1,500달러!'라고 적은 뒤 반신반의 했었는데 방값과 생활비를 제하고도 1,600달러를 저금했다. 10월 목표는 3천 달러. 조금만 더 힘내자! 돈이 모이기 시작하니 호주에서의 생활이 점점 즐거워진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행복하다. 멜버른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하고, 시드니는 물론 태즈매니아, 퍼스, 에어즈락, 다윈, 케언즈,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는 한 곳에만 머물까 했는데 지금은 최대한 많은 도시를 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싶다. 물론 처음의 계획이 바뀌었듯이 이 계획도 그때그때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다음 목적지가 멜버른이라는 것. 농장 식구들도 모두들 멜버른이 공부하기 좋다며 강추한다.

- ‘멜버른에 가고 싶다’ 중에서

집을 떠나 산다는 것. 그것이 짧은 여행이든, 긴 머묾이든, 삶의 처소를 떠난다는 것은 이처럼 삶의 모든 일정을 나 홀로 결정하고, 계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호주에 머무는 동안, 아니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지금처럼 큰 계획을 세우고, 다시 그 안에 작은 계획들을 세우고 끝없이 수정해나가야 할 것이다. 분명한 건, 지금 나는 호주를 보금자리로 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지만 그만큼 더욱 신중한 선택과 결정이 따른다. 지금 내 몸이 편치 않은 것도 아마 이 때문이리라. 혼자만의 일상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것. 그로부터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예민함, 이 모든 게 내 경험의 키를 한 뼘 자라게 할 것이다.

- ‘집을 떠나 산다는 것’ 중에서

노트를 펼쳐 하나하나 메모를 해가며 지난 1년을 돌이켜 보았다. 이곳을 찾기 전, 한국에서 기대 반 걱정 반 계획했던 농장 일, 영어 공부, 시티 아르바이트, 뉴질랜드 여행 등을 이룬 내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처음 이곳에 오기 전, 워킹 홀리데이는 비자를 받기 쉬운 만큼 문제점도 많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계획을 세심하게 세운다면 그러한 문제점은 능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처음 세웠던 계획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함으로써 반드시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이 아닌, 그리고 한국보다 광대한 이 세상에서 멋진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박희선과 에스더’ 중에서
 




차례

1. 브리즈번 Brisbane 2006. 08. 22~10. 29

도착
농장 세미나
셰어가 너무 비싸요
농장과 셰어,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사우스 뱅크 ‘입성’
카불처 딸기 농장
딸기 팩킹
3개월에 4천 달러를 향하여
파업
딸기 따기의 고통을 아시나요?
120달러
부모님이 아신다면…
현지인 셰어를 꿈꾸며
브리즈번의 명품 하늘
님빈 & 바이런 베이
여행의 즐거움
뉴 페이스
이사, 그리고 행복한 만찬
어색한 식사
허전한 빈자리
집들이
멜버른에 가고 싶다
까칠 군의 잃어버린 딸기
한국 남자의 힘
데버라의 충고
소망
멋진 워홀, 앤드류
딸기 시즌이여 안녕!
까칠 군의 마지막 선물
새로운 딸기 농장
딸기는 내 운명?
에스더 일병 구하기
비행기 값이 폭등하다
드디어 멜버른 예약
두통
집을 떠나 산다는 것
침묵의 오아시스
데버라가 뿔났다


2. 번다버그 Bundaberg 2006. 10. 30~11. 06

번다버그 ‘입성’
노동의 기쁨
체리토마토 픽킹
농장 생활 끝!
마지막 밤은 바다에서
‘체험, 삶의 현장’이여 안녕


3. 멜버른 Melbourne 2006. 11. 07~2007. 01. 29

멜버른의 차가운 바람
살아 있는 영어를 위하여
에스더는 고민중
MIC 학원으로!
집을 구하다
시행착오
호주에서도 독해와 문법을?
선생님, 반을 바꿔주세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환영 파티
심기일전
영어 일기
밥은 못 말려
세인트 킬다 비치 & 루나파크
캠버웰의 선데이 마켓
Happy Birthday to 밥!
밤낚시
크라운 카지노
호주의 여름
수다쟁이 밥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다!
소렌토 비치
프랑스 남자, 트로이
마지막 수업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만남과 이별의 이중주
태즈매니아로?
신년 불꽃놀이가 보고파!
멜버른의 불꽃놀이
Happy New Year
프리 스쿨에서 다시 영어 공부!
소유 or 무소유
태즈매니아 우프
팔씨름
혼자만의 여행
태즈매니아, 가? 말아?
멜버른에 남다
에스더, 삐치다
밥, 분노하다
부산 사나이들의 멜버른 상륙 작전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한국사람 대처법
선상 여행


4. 호바트 Hobart 2007. 01. 30~08. 01

슬프도록 아름다운…
링크
드디어 외국인 셰어를!
레벨 테스트
웰링턴 산에 오르다
포트 아더
첫 수업
감자 사고
우든 보트 페스티벌
브루니 아일랜드
살라만카 플레이스
무비 데이
호바트 가이드
공부, 공부, 공부!
배터리 포인트에서의 밤낚시
호바트 카지노, 그리고 대박!
북호바트의 독방
협상 실패
톰과 제임스
실패
내가 미워
의욕 상실
빅 파티
불효녀는 웁니다
책도둑?
영어에 눈뜨다
호바트를 떠야 하나?
헬렌 아주머니
일자리를 구하다
버지니아 공대, 그리고 조승희
사람이 재산
미녀들의 수다
순간, 시간, 그리고 인생
안작 데이
아르바이트 첫날
행복한 아이들
시아, 안녕
톰에게 일자리를
예배
응원
열린 마음
꽃을 든 남자
코요테 어글리 정전 사건
문하의 세컨 마트
공원의 힘
언어
톰과 바이올린
도레미, 아니 CDEF…
문화적 다양성
영어 스트레스
나는 금요일이 싫어요
완전 범죄를 꿈꾸다
손님이 무서워
자괴감
I hope you get better
만약에?
스티븐의 아픔
리조트 아르바이트는 짭짤해
미선 동무의 취업 일기
비와 외로움
제임스는 김치를 좋아해
불합격에 대처하는 제임스의 자세
땡큐, 아리 언니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예약
판매의 여왕
축복
마지막 파티는 제임스와 함께
세금 환급
조지 할아버지의 뽀뽀
완전 범죄는 없다
제임스와 톰의 아르바이트 구하기
호바트의 마지막 밤
헬로우! 시드니


5. 뉴질랜드 New Zealand 2007. 08. 02~08. 07

영국풍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대자연의 향연
물의 풍경, 밀포드 사운드
프란츠 요제프 빙하 마을의 벽난로
빙하 투어
순수의 결정체


6. 시드니 Sydney 2007. 08. 09~08. 12

오페라 하우스
차이나타운
패디스 마켓
박희선과 에스더


7. 브리즈번 Brisbane 2007. 08. 13

 




지은이

박희선

박희선은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했다. 경기도의 어느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던 중, '또 다른 삶'을 꿈꾸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지원했지만 최종 면접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포기란 없는 법. 바로 그때 '호주 워킹 홀리데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호주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매일 일기를 적어나가며 자신을 돌아보았다. 꼼꼼한 준비 없이 떠났던 자신을 향해 원망도 해보았다. 하지만 용기와 도전정신 만큼은 결코 잃지 않았다. 농장 일은 물론 영어 연수, 여행,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까지…. 에스더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호주에서의 1년은 한국에서 살아온 지난 시간에 버금갈 정도로 진했고, 그만큼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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