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은 최강희의 계절?
영화 '애자' 흥행에 이어 그녀의 첫 에세이도 성공 예감!
달콤야릇한 매력,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
‘강짱’ 최강희의 감성 포토 에세이 드디어 출간!
“떠나고 싶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고 싶습니다. 내가 숨 쉬는 공기 이상으로.
beyond buzz! 벌들의 윙윙거림 그것을 넘어선 그곳으로…”
강짱, 최강동안, 사차원 소녀…
달콤야릇한 매력의 소유자 최강희의 순수 달콤 독특 에세이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이 출간되었다.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와 엄마와 딸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애자'까지…. 그동안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최강희의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과 자연스러움이 듬뿍 담겨 있는 감성 포토 에세이다.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비주얼 이미지와 ‘사차원적 상상력’이 묻어나는 ‘최강희스러운’ 글이 시선을 끈다.
사랑, 그리움, 이별, 눈물, 그리고 아이슬란드 여행…. 최강희의 매력이 폴폴폴 넘쳐나는 이 사랑스러운 책을 당신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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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슬란드 - 서울’에서 담은 최강희의 여행과 여행, 그리고…
순수, 달콤, 독특한 최강희의 ‘사차원’ 에세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최강희의 모든 것!
“최강희, 자유스러우면서도 절제가 있고 자신만의 규칙이 있는 사람”
- MBC ‘무릎팍 도사’ 중에서
강짱, 사차원 소녀, 최강 동안, 스타일 아이콘…. 배우 최강희를 감싸는 수식어는 너무도 많다. 하지만 최강희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최. 강. 희’, 자신일 것이다. '어른들은 몰라요'(1995), '여고괴담'(1998), '단팥빵'(2004), '달콤, 살벌한 연인'(2006), '달콤한 나의 도시'(2008), '애자'(2009)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워너비’로 떠오른 그녀는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로 마니아를 거느린 배우로 손꼽힌다.
최강희의 첫 번째 감성 에세이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제목 그대로 최강희의 평범한 일상과 지난여름 다녀온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느낀 단상을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 최강희는 아이슬란드의 몽환적인 배경을 무대로 ‘최강동안’ ‘스타일 아이콘’의 면모를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사차원 소녀’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짧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에세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판 한정으로 특별 제작한 최강희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DVD는 그녀를 아끼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 그리움, 이별, 눈물, 여행… 최강희가 직접 써내려 간 에세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최강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최강희에게 ‘책’이란 서른세 살의 자신에게 바치는 송사와 같다.
“어느덧 서른세 살. 뒤를 돌아보니 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 이름 앞에는 ‘최강동안’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었고, 사람들은 저를 ‘4차원 소녀’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날엔가 순간의 나의 행동에 주목했으며, ‘골수천사’라 불러주기도 하고, 언젠가 문득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들은 히트를 쳤고, 그 후로 저는 ‘패셔니스타’라고도 불리워졌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의 저인 것입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누군가가 알려주는 내가 나인 걸까요?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아요….”
나를 도둑맞은 느낌. 나에게 무엇도 없는 느낌. 그립고 외롭지만 그리움에는 대상이 없고, 울고 싶어도 눈물 한 방울도 흐르지 않는 기분. 서른 세 살의 최강희에겐 자신을 위로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했다. 바로 그때, ‘뜨거운 감자’의 보컬이자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김C가 그녀에게 [헤이마(Heima)]라는 DVD를 선물로 주었다. 그것을 본다면 분명 좋아할 거라는 말과 함께….
[헤이마]는 아이슬란드가 자랑하는 밴드 시규어 로스가 자신들의 고향에서 가졌던 라이브 투어 필름이자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집으로’ 또는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헤이마]는 최강희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그것은 한 편의 좋은 영화를 보거나, 좋은 곡이 안겨주는 감동과는 또 달랐다.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그 무엇, 내 안의 나를 찾고 싶은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 하루하루로 채워가는 삶에 희망을 심어주는 그 무엇,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래서 새로워질 것 같은 그런 떨림이었다. 최강희는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 [헤이마]의 고향 아이슬란드를 모른 체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이슬란드로의 여행은 시작되었고, 그녀는 그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다음과 같은 고백을 남겼다.
“아무것도 아닌 나란 사람은 또 다시 무언가를 하려 합니다. 늘… 부족하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난. 나란 사람은… 항상 어깨에 큰 감사를 지고 살아야 하는 행운아이다.”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최강희 자신의 방을 전격 공개한 일상의 사진은 물론 그녀가 그토록 꿈꾸던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건져 올린 매혹적인 비주얼로 가득 차 있다. 최강희의 절친으로 알려진 탤런트 선우선과의 우정을 듬뿍 담은 글과 사진, 그녀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친구의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읽는 내내 포근히 보듬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출간 전부터 이미 베스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출간 3주 전 시작된 주요 온라인 서점 예약판매에서 이 책은 에세이, 여행 에세이, 포토 에세이 부문 종합순위 최상위권에 올라 서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연기 경력 15년. 최강희의 달콤하면서도 ‘사차원적’ 감각이 묻어 있는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배우로서의 ‘사춘기’에 접어든 자신을 돌아보는 책이자, 그녀를 있게 한 수많은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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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정비되어지지 않은 차를 끌고
끼익끼익 소리가 나는데
무작정 고속도로를 타는 게 아니지.
얼마쯤이나 갔을까.
오도 가도 못하는 길에
그즈음에 난
모든 걸 다 알고 있었다는 듯
괜찮다는 듯.
예정대로
괜한 웃음 한 번 지어보이고
지구보다 무거워진 차를 끌고
다시금 발걸음을 옮긴다.
몹쓸 차림새가 된 나는
그래도 알고 있었다.
괜찮다.
괜찮다.
그러자니…
괜찮지가 않다.
- ‘괜찮(지 않)다’ 중에서
엄마의 나이를 갉아먹으면서
내 나이가 먹는 건가봐.
엄마 몰래 나만 5년씩 빨리 늙었으면 좋겠어.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
- ‘엄마’ 중에서
힘차게 달려라, 아이야.
지금 뒤를 돌아본다면 너는 아무 주저앉아 버릴 거야.
달려라, 아이야.
억지로 고개를 내빼 가야할 곳을 본다면 너는 주저앉을 수밖에 없을 거야.
아직 많이 두려울 테니까.
가끔 무섭다면 눈을 꼭 감고 조금씩 걸어보렴.
앞이 안 보여 비틀거린대도 넌 참 귀여울 거야.
넌 그렇게 이쁠 나이거든
달려보자, 아이야.
아직 많이 오지도,
적게 가지도 않았단다.
그렇게 가다가
다른 길로 가도 좋아.
길은 끊임없이 펼쳐져 있고
우리는 아직 아주 이쁜 나이거든.
- ‘아이야’ 중에서
춤추는 뇌.
일렁이는 심장.
빼앗기고 싶은 기억.
멈춰버리고 싶은 시간의 조각을 주워 두 손에 쥔 채
눈물을 흘리고.
끊겨버린 관계.
도망치는 눈빛.
차라리 바보가 되어 버렸으면 하는 나는, 이 바보는
오늘도
새하얀 아침이 되어야 나를 놓는다.
- ‘시간의 조각’ 중에서
갈 곳이 있다는 건
눈물 나도록 행복한 겁니다.
늘 그곳에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잊었다가도 생각나 가보니
역시 누군가가 있다는 건
더구나 제가 움직이지 않는 그것이 될 수 있다니
산골짜기 반짝반짝 빛나는 집 한 채처럼
행복하네요.
뭉클하게.
언제든 한 번도 어기지 않고
갈 곳이 되어드릴 게요.
늘 따뜻한 집안에 당신을 맞는 강짱이 있습니다.
서로가 들리지는 않지만 볼 수는 있습니다.
빌려주기 싫은 음악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 ‘빌려주기 싫은 음악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중에서
내 나이 서른 셋.
문득 돌아보니 서른두 살.
서른두 살에 ‘최강희’라는 이름 앞에는 ‘최강동안’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었고,
사람들은 저를 ‘4차원 소녀’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날엔가 순간의 나의 행동에 주목했으며, ‘골수천사’라 불러주기도 하고,
언젠가 문득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들은 히트를 쳤고,
그 후로 저는 ‘패셔니스타’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의 저인 것입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누군가가 알려주는 내가 나인 걸까요?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도 같.아.요….’
연기 경력 14년.
그동안 저는 연기자였지만, 저와 다른 캐릭터는 겁이 났어요.
따라서 저는 저만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제 자신을, 조금씩 저만을 오려내서 연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경험도 부족했고, 연기를 배워본 적도,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경력이 쌓일수록 타인의 감성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능력이 생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의 감정은 제 것인지 아닌지조차 구분하기 힘들어졌어요.
저를 알고 싶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서른두 살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는 걸까.’
그래서 한번은 일기장을 펴놓고 글을 적으려 했지만 한 글자도 적을 수 없었어요.
저에게 나란 존재는 무엇도 없는 느낌이었죠.
그립고 외로웠지만 그리움에는 대상이 없었고,
울고 싶었지만 눈물은 한 방울도 흐르지 않았어요.
음악과 그림을 좋아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제 머릿속을 시끄럽게 할 뿐이었어요.
밖을 나가고 싶지도 않았어요.
듣고 싶은 음악도 찾을 수 없었죠.
나를 도둑맞은 느낌.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죠.
아마도 그쯤이었던 것 같아요.
김C에게 [헤이마(Heima]’라는 DVD를 선물 받았어요.
'제발'이라는 말과 함께.
김C의 어법에 의하면 ‘제발’은 '좋다'와 ‘틀림없이 네가 좋아할 것이다'입니다.
제가 그것을 본다면 좋아할 것이라고 그는 이야기 해주었어요.
- ‘나는 누구일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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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All alright*, I, Me, Mine
* ‘All alright’는 아이슬란드가 사랑하는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아직도 귀를 울리는 잔향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연주한다)'
에 실린 곡의 제목에서 가져왔습니다.
2. Heima* 아이슬란드
* ‘Heima(헤이마)’는 시규어 로스가 고향 아이슬란드에서 가졌던 라이브 투어 필름이자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Heima'는 ‘집으로’ 또는 ‘고향’이라는 의미입니다.
3. Von* 희망
* ‘희망’이라는 의미의 ‘Von(폰)’은 시규어 로스의 첫 번째 앨범에 실린 노래입니다. 사랑, 희망, 그리움 등 최강희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4. Ágætis byrjun* 좋은 시작
* ‘좋은 시작’이라는 의미의 ‘Ágætis byrjun’은 시규어 로스의 메이저 첫 앨범 제목입니다. 이별, 아픔, 상처를 겪어야만 하는, 하지만 그것을 보듬고 다시 출발해야 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최강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5. Takk* 다시, 아이슬란드
* ‘고마워’라는 의미의 ‘Takk'는 시규어 로스의 2005년 앨범 제목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아이슬란드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는 최강희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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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강희
우리 시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영화 '여고괴담'(1998),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애자'(2009),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1995), '학교'(1999), '광끼'(1999), '단팥빵'(2004),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2005), '달콤한 나의 도시'(2008) 등에 출연했다.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2004~2006)를 통해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강짱’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30대 직장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이른바 ‘최강희 스타일’을 선보이며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워너비로 떠올랐다. ‘엄마와 딸이 반드시 보아야 하는 감동 영화’로 떠오른 '애자'(2009)에서는 고등학생부터 건어물녀 캐릭터를 아우르며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올리브 TV ‘강희의 6가지 중독’(2008)과 ‘최강희의 홍콩 컬러 판타지(2009)’에서 보여준 개성 넘치는 메이크업과 패션은 그녀를 우리 시대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1999),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라디오 진행상(2006), 제4회 브랜드 아카데미 여자 광고 모델상(2008), SBS 연기대상 드라마 스페셜 부문 여자연기상(2008) 등을 수상했다. 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여 제9회 서울 사회복지대회 사회복지상(2008)을 수상했다.
『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최강희의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과 자연스러움이 듬뿍 담겨 있는 감성 에세이다. 이 책에서 최강희는 아이슬란드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아름답고 몽환적인 사진과 ‘사차원 소녀’라는 애칭에 걸맞는 독특한 상상력이 흠뻑 배어 있는 에세이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 작가 한 마디…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특정 음악, 특정 영화, 특정 장소, 특정 사람….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듭니다. 배우로 살아가며 제게 반짝이는 것들을 당신과 나누고자 합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머릿속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박한 자유, ‘청춘’이라는 두 글자와 때때로의 나…. 아픈 만큼 예쁘고, 예쁜 만큼 아픈 이야기, 시리도록 따뜻하고, 따뜻한 만큼 시린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에 새겨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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