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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여행의 공간
~ 어느 건축가의 은밀한 기록 ~

낯선 곳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공간과의 만남, 호텔은 궁극의 휴식 공간이다! “나에게 여행이란 게스트룸을 측량하고 그리는, 말하자면 호텔 탐험의 여정이다.”
 

 

 

 

 

 

   

- 우라 가즈야 지음
- 송수영 옮김
- 136*190mm
- 376p
- 16,000 원
- 2012년 3월 23일
- 978-89-968068-3-7 (03830)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떠나온 여행자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행의 공간, 호텔 게스트룸의 모든 것을 기록하다!

건축은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그윽한 시간으로 우리를 감싸 안는다. 공간과 시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건축만의 매력은 미술이나 음악은 주지 못하는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건축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환상적이고 묘한 감동을 주는 것이 바로 ‘호텔’이다. 호텔에서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 세계 호텔을 떠돌며 호텔 게스트룸을 줄자로 실측하고 호텔 메모지에 일일이 스케치해서 기록을 남긴 일본의 건축가 우라 가즈야에게 호텔이란 ‘여행자의 집’과 같다. 이방인이 하룻밤을 보내는 편안한 공간, 인간이라는 자연을 감싸는 공간. 그에게 호텔이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공간이다. 소박하면서도 정감어린 그림, 간결하고 경쾌한 글, 건축가다운 전문 지식……. 전 세계 69곳의 호텔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담은 『여행의 공간』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출판사 서평


“건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직하는 일이다.” - 건축가 故 정기용

최근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소리 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가 그것이다. '고양이를 부탁해'로 우리에게 친숙한 정재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는 2009년 말부터 2011년 3월까지의 건축가 고(故) 정기용(1945~2011)의 행적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에 소개된 정기용의 작품은 지방 소도시에 있는 공공건축이 대부분이다. 기적의 도서관,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 봉하마을 등 ‘사람을 위한 건축’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한 건축가의 소리 없는 외침에 많은 이들이 감동받고 있다.

이처럼 건축이란 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통로이다. 이는 일본이 자랑하는 건축가인 우라 가즈야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그는 수많은 건축물 가운데 유독 ‘호텔’을 통해 건축의 의미를 읽고자 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 안내원이 팁을 받아 미소를 지으며 게스트룸을 나가면 그때부터 나는 갑자기 부산스러워진다. 방 안이 어지러워지기 전에 사진 촬영, 그다음에는 실내 측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분서주 고투 끝에 방의 평면과 단면, 가구와 비품, 세부에서 색채까지 모든 조사를 마치면, 비치된 편지지에 축척을 1/50로 기록하고 수채 물감으로 채색한다. 이 작업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에 걸쳐 완성되면 그제야 안심하고 욕실을 쓴다.” - 본문 중에서

우라 가즈야에게 호텔 게스트룸이란 일상을 떠나 낯선 공간에 머무르는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담긴 공간이다. 그래서일까. 일본인 특유의 집요함이 빚어낸 조감도와 사소한 공간 하나조차 허투루 지나치는 법이 없는 『여행의 공간』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공간의 미학을 느끼게 한다.

아주 작은 공간을 점유하는 곤충부터 과분할 정도로 많은 면적을 사용하는 인간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게는 저마다 집이 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숙소’를 정하듯이 호텔 게스트룸은 ‘여행자의 집’이라 부를 만하다. 『여행의 공간』은 세계 최고의 호텔들을 그림으로 만나는 재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저자의 탄탄한 전문 지식을 통해 호텔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과 호텔의 구조, 그 속에 담긴 역사 등 호텔에 얽힌 재미나 이야깃거리가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장담하건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이면 뉴욕의 모건스, 부탄의 케루왕 호텔, 스페인의 오스탈 코베르트 데 피그세르코스 등 일생을 살아가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호텔 리스트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낯선 곳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공간과의 만남, 이것이 호텔의 존재 이유다. 세심한 배려와 철저한,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서비스가 담긴 설계의 산물인 호텔 게스트룸을 찾아 스케치하는 여행을 앞으로도 절대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나에게 여행이란 게스트룸을 측량하고 그리는, 말하자면 호텔 탐험의 여정이다.

결혼 첫날밤에는 아내에게 줄자 끝을 잡아달라고 했다. 아내가 동종 업계에 있기 망정이지 아니면 즉시 이혼을 당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렇게 업무 영역을 훌쩍 넘어 불치 수준까지 증세가 더해져, 2004년 시점에는 26년에 걸쳐 20여 개국의 120개 호텔의 실측도가 쌓였다. 물론 사진으로 기록할 수도 있지만 사진은 돌아와 바로 정리를 하지 않으면 거의 비슷해 어느 호텔인지조차 잊어버린다. 그럴 만큼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스케치는 눈과 머리와 손을 사용하고, 실측하면 몸까지 쓰게 되므로 그만큼 기억이 오래 남는다. 나아가 나중에 스케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에서 겪은 추억까지 연쇄적으로 떠오르는 효과까지 있다.

안전하고 조용하고 청결하다면 다소 인테리어가 소박해도 그 호텔은 인상이 좋다. 욕실에 들어가 옷을 다 벗고 욕조에 몸을 담그는, 말하자면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가 될 수 있는 안도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호텔을 발견하면 나는 보물을 손에 쥔 듯한 기분이 된다. 낯선 곳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공간과의 만남, 이것이 호텔이라는 존재의 일면임은 틀림없다.

호텔 게스트룸을 설계할 때 에너지의 반 이상을 쏟는 곳이 바로 욕실이다. 특히 일본의 제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새롭게 문을 연 시티호텔 욕실은 완성도가 매우 높고 세계 최고의 성능이다. 그만큼 욕실에 기술과 지혜가 집약되다보니 설계를 하는 당사자로서도 재미가 남다르다. 벌거벗은 사람의 동작과 물건의 배치, 기구의 성능과 궁극적인 단가 산정, 안전과 쾌적함 사이의 갈등, 물 배출이 허용되는 시간부터 머리카락을 걸러내는 구멍까지 고려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다.

호텔의 방은 휴먼 스케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호텔이 태생적으로 ‘여행자의 숙소’라는, 이방인이 하룻밤을 보내는 편안한 공간으로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게스트룸은 인간이라는 자연을 감싸는 공간이다.
 




차례

* 프롤로그

프리티 우먼_ 호텔 벨에어 Hotel Bel-Air_ 미국 / 로스앤젤레스
세자르 리츠의 꿈_ 더 리츠 런던 The Ritz London_ 영국 / 런던
꿈의 호텔_ 게인즈버러 호텔 The Gainsborough Hotel_ 영국 / 런던
천상의 마천루_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 Grand Hyatt Shanghai_ 중국 / 상하이
뉴욕의 상징_ 더 플라자 The Plaza_ 미국 / 뉴욕
* 호텔의 역사
그 옛날의 흔적_ 마크 홉킨스 Mark Hopkins San Francisco_ 미국 / 샌프란시스코
발아래는 태평양_ 리츠칼튼 라구나 니구엘 The Ritz-Carlton Laguna Niguel_ 미국 / 캘리포니아
* 나는 ‘호텔 탐험가’
요제프 호프만은 살아 있다_ 빌라 모차르트 Villa Mozart_ 이탈리아 / 메라노
부탄의 논두렁 목욕_ 케루왕 호텔 Kelwang Hotel_ 부탄 / 팀부
도나 카란 유니폼_ 더 메트로폴리탄 The Metropolitan_ 영국 / 런던
* 호텔 스케치의 7가지 필수품
비밀의 방_ 더 헌팅턴 호텔 The Huntington Hotel_ 미국 / 샌프란시스코
피에르 가르뎅 컬렉션_ 레지던스 맥심 드 파리 Hotel Résidence Maxim’s_ 프랑스 / 파리
캘리포니아 드림_ 파크 하얏트 로스앤젤레스 Park Hyatt Los Angeles_ 미국 / 로스앤젤레스
잠들지 못하는 방_ 인터컨티넨탈 홍콩 Intercontinental Hong Kong_ 중국 / 홍콩
황제의 방_ 리젠트 슐로스 호텔 베를린 The Regent Schlosshotel Berlin_ 독일 / 베를린
집에서 만든 초리조_ 오스탈 코베르트 데 피그세르코스 Hostal cobert de Puigcercos_
스페인 / 보레다
빨강과 파랑의 니스_ 오텔 뒤 프티 팔레 Hotel du Petit Palais_ 프랑스 / 니스
This is America_ 밀레니엄 UN 플라자 호텔 Millennium UN Plaza Hotel New York_ 미국 / 뉴욕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취_ 르 슈아죌 Le Choiseul_ 프랑스 / 앙부아즈
립스틱으로 SOS_ 포시즌 호텔 워싱턴 DC Four Seasons Hotel Washington DC_ 미국 / 워싱턴
* 바베트의 만찬
욕실에 붉은 장미_ 호텔 리츠 마드리드 Hotel Ritz Madrid_ 스페인 / 마드리드
존 모포드의 유리_ 그랜드 하얏트 서울 Grand Hyatt Seoul_ 한국 / 서울
미노코 지붕_ 웨스틴 미야코 호텔 교토·가스이엔 ウエスティン都ホテル京都·佳水園_ 일본 / 교토
기분 좋은 체크아웃_ 더 오리엔탈 방콕 The Oriental Bangkok_ 타이 / 방콕
내 님의 백마_ 르 슈발 블랑 Le Cheval Blanc_ 프랑스 / 님
조식은 작은 새들과 함께 테라스에서_ 더 오베로이 The Oberoi_ 인도네시아 / 발리 섬
튼튼함의 지존, 티롤 스타일_ 호텔 바흐마이르 암 제 Hotel Bachmair am See_ 독일 / 로타흐 에게른
쾰른의 명소_ 호텔 임 바세르투름 Hotel im Wasserturm_ 독일 / 쾰른
자잘한 무늬의 프로방스 타일_ 오베르주 드 노베 Auberge de Noves_ 프랑스 / 노베
검은 미니스커트_ 마르 브라보 Albergaria Mar Bravo_ 포르투갈 / 나자레
* 호텔의 생명은 ‘문(door)’
최고의 수영장_ 로열 가든 The Royal Garden_ 중국 / 홍콩
* 지혜의 결정체, 욕실
산중 다실_ 폰다 셀소 Fonda Celso_ 스페인 / 알리냐
녹색 낙원의 따뜻한 차_ 샹그릴라 싱가포르 Shangri-la Hotel Singapore_ 싱가포르 / 싱가포르
거기 가봤어?_ 모건스 Morgans_ 미국 / 뉴욕
* 호텔 거실이 변하고 있다
히말라야의 품에서 민요 한 가락_ 오라탕 호텔 Olathang Hotel_ 부탄 / 파로
엘리자베스의 초상_ 호텔 임페리얼 Hotel Imperial_ 오스트리아 / 빈
기분은 왕후_ 빌라 데스테 Villa d’Este_ 이탈리아 / 코모 호수
나른한 풀사이드_ 윈덤 마이애미 비치 리조트 Wyndham Miami Beach Resort_ 미국 / 마이애미 비치
니스의 궁전형 호텔_ 호텔 네그레스코 Hotel Negresco_ 프랑스 / 니스
지금은 오성 준비중_ 평화 호텔 Peace Hotel_ 중국 / 상하이
의문의 코끼리_ 호텔 엘리펀트 Hotel Elephant_ 독일 / 바이마르
* 침대의 미학
대통령도 살짝_ 더 헤이 애덤스 호텔 The Hay-Adams_ 미국 / 워싱턴 DC
알함브라의 여운_ 파라도르 데 그라나다 PARADOR DE GRANADA_ 스페인 / 그라나다
영광과 고난의 기억_ 호텔 아들론 켐핀스키 베를린 Hotel Adlon Kempinski Berlin_ 독일 / 베를린
타이베이의 미소_ 셔우드 타이베이 The Sherwood Taipei_ 타이완 / 타이베이
배로 들어가는 마을 풍경_ 메르퀴르 마르세유 보보 비외 포르 Mercure Marseille Beauvau Vieux Port_ 프랑스 / 마르세유
전설의 호텔_ 스틴스고르 헤레고스펜션 Steensgaard Herregårdspension_ 덴마크 / 밀링에
* 미니바 즐기기
프랑스식 베트남 호텔_ 호텔 마제스틱 Hotel Majestic_ 베트남 / 호찌민
감옥이 호텔로_ 포시즌 호텔 이스탄불 Four Seasons Hotel Istanbul_ 터키 / 이스탄불
초록의 집_ 예실 에브 Yesil EV_ 터키 / 이스탄불
창문 가득 사원이_ 호텔 콜론 바르셀로나 Hotel Colón Barcelona_ 스페인 / 바르셀로나
욕조가 걷는다_ 유나이티드 호텔 United Hotel 國聯大飯店_ 타이완 / 타이베이
아시안 미니멀리즘_ 더 수코타이 The Sukhothai Bangkok_ 타이 / 방콕
여자를 위한 호텔_ 더 멜로즈 호텔 뉴욕 The Melrose Hotel New York_ 미국 / 뉴욕
천상의 즐거움_ 페닌슐라 방콕 The Peninsula Bangkok_ 타이 / 방콕
에코 호텔_ 클라리온 호텔 넵튠 Clarion Hotel Neptun_ 덴마크 / 코펜하겐
호텔 창문의 역사
확신의 디테일_ 더 나하 테라스 The Naha Terrace_ 일본 / 나하
해달을 발견하다_ 몬터레이 플라자 호텔 Monterey Plaza Hotel_ 미국 / 몬터레이
와인레드 소파_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뒤 론 Mandarin Oriental Hotel du Rhone_ 스위스 / 제네바
터키식 목욕_ 술탄아흐메트 사라이으 호텔 Sultanahmet Sarayi Hotel_ 터키 / 이스탄불
돌고래 의자_ 호텔 당글레테르 Hotel D’Angleterre_ 덴마크 / 코펜하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마차 타고 가고 싶다_ 라파 팰리스 Lapa Palace_ 포르투갈 / 리스본
올드 패션_ 호텔 데 베르그 Hotel des Bergues_ 스위스 / 제네바
탑 위의 스위트룸_ 포사다 두 카스텔루 Pousada do Castelo_ 포르투갈 / 오비두스
호텔의 꽃, 스위트룸
베트남 식객_ 콘티넨털 호텔 Continental Hotel_ 베트남 / 호찌민
자연과 호흡하는 호텔_ 닛켄셋케이 이즈나야마소 日建設計飯綱山荘_ 일본 / 나가노
바다에 이르는 계단_ 호텔 포르멘토르 Hotel Formentor_ 스페인 / 마요르카 섬
우주 여행의 끝_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호텔 2001: A Space Odyssey
바닥까지 창문이!_ 주룽 샹그릴라 홍콩 Kowloon Shangri-a, Hong Kong_ 중국 / 홍콩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지은이

우라 가즈야 浦一也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1947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1970년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공예과, 1972년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같은 해 닛켄셋케이日建設計에 입사하여 건축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1994년부터 닛켄스페이스디자인 대표로 인테리어 디자인 업무를 총괄했다. 2000년부터 도쿄예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쓰쿠바과학박철강관(1984), 로텔 드 로텔(1988), 나리타 젠닛쿠 호텔(1989), 요코하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1991), 닛켄셋케이 이즈나야마소(1991), 호텔 모리노신유리(1997), 미디어 쥬(2000) 등이 있다.
http://222.nspacedesign.co.jp 



옮긴이

송수영

일본어 전문 번역가. 《여행 스케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여성잡지 기자로 시작하여 (주)웅진출판 등을 거쳐 (주)중앙M&B에서 발행한 레저 주간지 《FRIDAY》편집장으로 일했다. 『체인지 메이커』 『아오야마 살롱』 『오마에 겐이치가 추천하는 내 생애 최고의 여행』 『도쿄 데쿠데쿠 산뽀』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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