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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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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B. 고든 지음 - 170*210 - 236쪽 - 15,000원 - 2013년 11월 20일 - 978-89-97835-38-6 (03650)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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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에드워드 B. 고든, 그는 매일 베를린을 그린다. 2006년 가을 부터 ‘하루에 하나의 그림’이라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15x15cm의 캔버스에 매일 베를린을 그려왔다.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새로운 작품을 올려 사람들이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 다. 이 책 『베를린을 그리다』에는 지난 7년간 쌓인 수많은 작품 중 에드워드 B. 고든 본 인이 직접 선별한 그림들을 담았다. 하루에 하나씩 베를린을 그리기 위해 고든은 베를린을 꾸준히 걷고 ‘관찰’했다. 관찰을 통해 자신이 마주했던 특정 순간의 햇살, 공기와 분위기를 캔버스에 담았다. 특히 빛의 미묘한 변화는 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며 그 빛을 담은 그의 스타일은 언제나 탁월하다. 햇살로 그려낸 베를린의 모습은 그곳에서 살아가고 그곳을 관찰 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고든의 그림은 사회적 알고리즘과 코드를 무너뜨림 으로써, 일상을 비로소 그 자체의 일상으로 만들고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서사와 의미를 갖 게끔 한다. 이 시대의 ‘잘 만들어진’ 기록들과 구조적인 코드를 붕괴시킴으로써 도시 베를린 과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선사하는 것이다. 7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베를린을 그리며 베를린 사람들의 관점을 바꾸어온 고든의 그림은 지금도 이 순간에도 계속 그려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베를린의 빛의 움직임, 그 반짝이는 역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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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튜브물감의 발명이 지난 세기의 화가들에게 새로운 자유를 부여했듯, 인터넷이 발명되고 상 용화됨으로써 또다른 차원의 새로운 자유가 확장된 것이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곳곳 에 있는 컬렉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내 그림을 더 강하게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으 며, 스스로 정한 매일의 프로젝트를 통해 조금씩 더 발전할 수 있었다. 동시에 나는 주변의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베를린을 산책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중요한 부 분이 되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어떤 사람의 존재를 그 사람의 직업으로 판단하는 이 세계에서 고든은 우리의 관점을 재정의한다. 청소부를 청소부로, 보헤미안을 보헤미안으로 만드는 사회적 프로그래밍을 더이상 따르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관찰이 하나의 적극적인 행동이 된다는 점에서 고든의 그림은 괴테의 유명한 문장을 떠올리게 한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빛의 고통이 없으면 제 색깔 을 낼 수 없다.’ - 추천의 글 중에서 그러나 스스로 제한했던 물리적 반경 안에도 엄청난 잠재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나는 알 아차렸다. 세상에는 이미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가 넘쳐나고(나도 여기에 일조한 것 같은 약 간의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가끔은 그 이미지들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나는 그저 같은 도시를 그리더라도, 아주 작고 조용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하나의 결이 있는 그림들을 그려내고 싶었다. 오렌지색 깡통, 작은 뒤뜰, 혹은 베를린에만 있는 특별한 햇빛 같은 것들 말이다. 나는 베를린의 그런 풍경에 매일 놀라고 매 순간 반한다. - ‘방황’ 중에서 지금도 새로운 계절과 그 계절만의 특별한 햇살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한 해를 보 내며 특정 시간에 몇몇 장소에 다시 가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운터 덴 린덴’에 자주 가보았다. 9월 말의 늦은 저녁, 해가 지기 바로 직전의 이 거리는 황금빛 가로수길이 되어 반짝인다. 작은 그림을 매일 그리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한 뒤로, 나는 주변의 일상적 풍경을 훨씬 더 세심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는 게 아니라 이면까지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 ‘계절’ 중에서 지난여름 작은 보트 하나를 마련함으로써 내 꿈 하나가 이루어졌다. 배 안에 앉아 가까이에 서 강을 그릴 수 있게 되어 또다시 베를린을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 ‘강가에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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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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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B.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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