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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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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지음 - 130*210 - 272쪽 - 13,000원 - 2013년 10월 25일 - 978-89-97835-34-8 (03810)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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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스러운 이미지의 배우 김영호가 내면에 담긴 민감하고 여린 감성들을 엮어 세상에 내어놓았다. 겉으로 보이는 강한 이미지와 달리, 그는 스쳐가는 바람에도 반응할 줄 아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다. 예민한 감각으로 삶을 지각하고, 자신이 받아들인 것들을 다시 세상을 향해 내뱉는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살아가고 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그의 글은 자유를 향한 갈망, 시련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도전, 부모에 대한 그리움, 흔들림에 대한 감정처럼 누구나 살아가며 한번쯤 겪을 법한 보통의 감정들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로써 다시금 삶을 생각하고, 팍팍했던 오늘을 내려놓게 만든다. 가슴속에 품었지만 숨겨야만 했던 감정들, 제대로 표현해보지 못했던 마음들을 직시함으로써 ‘벌거벗은 감정’과 마주보게 한다. 가장 인간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겪고, 견디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스크린 속의 ‘그’가 아니라 나와 같은 고민을 겪으며 살아가는 ‘또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김영호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삶의 감정들을 한층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꾸고, 거친 파도와 험한 산길도 한번 ‘가볼 만한’ 것으로 바꾸어놓는다. 그의 ‘받아들임’은 오늘을 잘 살고, 다시 다가올 내일에 희망과 행복을 불어넣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오늘을 살아 견디는 당신과 우리를 위해, 바람을 닮은 배우 김영호가 말하는 삶, 유랑 그리고 진정한 행복! 『그대, 살다, 잊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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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호, 가장 인간적인 감정에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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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그러나 사람들은 배의 본래 목적이 흔들거리며 나아가는 데 있다는 것을 잊었나봅니다. 우리가 배라면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 어떤 날, 우리가 정박하여 쉼을 누리게 되었을 때, 조금이나마 파도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제 가방을 내려놓고 하나둘씩 꺼내어봅니다. 사랑 연민 욕심 외로움 서글픔 그리고 미련까지도. 사는 게 그저 여행일 뿐이라고, 벌거벗은 내가 말해봅니다. 조심스레 부끄러움 없는 여행을 꿈꿉니다. 그러니 그대, 어느 날 내가 무심하게 그대를 지나쳐 떠나가더라도 서운해 말았으면 합니다. 그대를 잊은 게 아니라 사랑해서 칼을 놓고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두 손 가득 쥐고 있던 욕심을 내려놓고 투명한 바람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 1장 ‘바람을 닮은 사내’ 중에서 서 내가 그를 많이도 닮았다고 합니다. 작았던 내가 이제는 그보다 나이도 많이 먹고, 그때의 그만큼 커져버렸는데. 다 커버린 내 곁에 그는 없습니다. 내가 그를 참 많이 닮았다며 누군가 그를 추억할 때면, 나는 작았던 내가 올려다보던 커다란 그를 떠올려냅니다. 가끔 뜻 모르게 하늘이 보고 싶어질 때면, 나는 영락없이 그를 생각합니다. - 2장 ‘소년은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중에서 9회말 2아웃. 배우 김영호로 살아오면서 나는 무수한 일을 겪었지만,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나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는 나조차도, 누구도 알 수 없다. 기회는 오로지 자신에게만 다가온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순간이 9회말 2아웃이다. - 3장 ‘9회말 2아웃’ 중에서 간혹 스치는 바람이 시원해지는 걸 보니, 다시 가을입니다. 그때마다 그대가 함께 불어오는 바람에 나는 또 술을 마시고 그리운 그대를 곁에 두지만, 나 절대 그대를 다른 사람으로 지우진 않겠습니다. 그대가 오고가는 그 길 위로 다시는 꽃 한 송이 자라지 못한다고 해도, 누구도 그 길에 서 있지 않게 할 겁니다.
- 4장 ‘우리가 사랑을 시작하면 바람이 분다’ 중에서 누구든 흔들린다. 풀 한 포기 허리가 휘어지도록, 바람에 흔들린다. 흔들린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오늘도 우리의 삶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아파한다. 사람을 위해 살고 사랑을 위해 사는 시간. 그 시간은 너무나 짧고 강렬해서 가슴을 찢는 아픔과 서러움을 불러온다. - 5장 ‘누구든 흔들린다’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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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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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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