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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어떤 날 4
북노마드 여행무크지
‘여행, 그곳’에 관한 애틋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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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정 김민채 김소연 김혜나 박연준 성미정 신해욱 오지은 요조
위서현 이대범 이우성 이제니 장연정 정성일 정혜윤 최상희 지음
- 이세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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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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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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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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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8일
- 978-89-97835-37-9 (04980)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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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하나의 순간, 하나의 기억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기억들로 뒤범벅되어 있으며 기억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저쪽에서 바라본 누군가의 기억에 따라, 이쪽에서 바라보는 또다른 나의 기억에 따라. 그러나 우리가 경험했던 그곳을 기억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한, 장소는 스스로의 빛깔과 냄새를 잃지 않는다. 여행자의 공간도 그러하다. 여행자는 끊임없이 장소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가장 인간다워진다. 관계를 맺는다는 말은 곧, 기억한다는 말이며 의미를 부여한다는 말이다. 여행의 장소는 여행자가 그곳을 경험하고 관계를 맺고서야 저마다의 마음속 ‘그곳’으로 자리한다. 장소는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지만, 지문처럼 저마다의 고유한 무늬를 갖게 되는 것이다.
북노마드 여행무크지 『어떤 날』 4호는 여행의 장소들이 갖는 그 고유한 무늬에 주목했다. 묘지, 시골집, 시장, 호텔방, 타인의 집…… 수많은 장소들이 저마다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재구성되었다. 이미 지나가버린 장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의미를 되새기는 그들의 시선은, 외려 상상에 가깝다. 시인과 소설가(김소연, 김혜나, 성미정, 신해욱, 이우성, 이제니), 뮤지션(오지은, 요조), 여행작가(김민채, 장연정, 최상희), 아나운서(위서현) 등 기존의 필진에 『침대와 책』 등으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를 써내는 작가로 유명한 정혜윤 피디와 영화전문지 《키노(KINO)》의 전 편집장 정성일 감독이 새로 합류해 여행자가 경험했던 특정 공간을 탐미적이고도 관찰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여행만이 안겨주는 어떤 애틋한 기억. ‘그곳’으로의 가장 인간다운 여행이 『어떤 날』 4호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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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행의 조각들, 의미의 덩어리가 되다
장소에 대한 기억은 입체파 화가의 그림을 닮았다. 이쪽에서 본 얼굴, 저쪽에서 본 얼굴이 다르지만 결국 그 조각들이 모여 여인들의 얼굴이 된다. 완전하진 않지만 기이한 형태, 그러나 이쪽에서 본 것도 저쪽에서 본 것도 분명 너와 내가 본 바로 그것이다. 멀리서 내다보았을 때 그것은 한 여인이 되고, 기이함은 이내 아름다움이 된다.
여행의 장소 또한 하나의 순간, 하나의 기억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혹은 네가 보았던 곳, 그때 혹은 지금의 내가 본 곳. 같은 장소를 향유했던 순간들의 조각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다.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이 모여 의미의 덩어리가 되고, 아름다움은 그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우성 시인의 ‘그곳’은 두 여인에 대한 기억으로 단단하게 얽혀 있다. 옛 연인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는 장소를 어머니와 다시 찾아가게 되고, 훗날 그곳을 들여다볼 때에는 두 여인이 같은 장소에서 조우한다. 어머니가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는 대목에서는 마치 그의 기억 속에서 함께 꿈을 꾸는 듯하다. 현실에서는 마주하지 못했을 두 여인이 그토록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장소에 대한 작가의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가 공간에 부여했던 의미들은 서로 만나 뒤섞이고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기억 속 여행의 장소 ‘그곳’은 계속해서 변해갈 것이다. 저쪽에서 바라본 누군가의 기억에 따라, 이쪽에서 여행하는 또다른 나의 기억에 따라.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저쪽의 얼굴을 잊지 않는 것이 아닐까? 지나가버린 곳, 사라진 곳, 가보지 못한 곳, 언젠가 마주할 곳 그 모든 ‘여행, 그곳’을 애틋하게 상상하며 말이다.
저마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여행, 그곳’
장소는 경험되는 것이다. 겪어보지 않은 공간은 어떠한 의미도 갖지 못한다. 공간空間,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특정 공간을 경험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겪음’으로써 공간은 ‘의미’를 부여받고 장소가 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장소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인간다워지는데, 관계를 맺는다는 말은 곧, 기억한다는 말이며 의미를 부여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행자가 겪었던 공간들은 어떨까? 같은 공간을 경험한다 할지라도 누가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겪었느냐에 따라 장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여행자가 여행의 장소를 경험하게 되고서야 저마다의 마음속 ‘그곳’으로 자리한다. 장소는 변형되고 왜곡될 수 있지만, 지문처럼 저마다의 고유한 무늬를 갖게 된다. 여행자는 수많은 공간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만의 장소를 만든다. 그러니 여행이란 얼마나 인간적인 것이던가.
어떤 날 4호는 여행의 장소들이 갖는 고유한 무늬에 주목했다. 여행자가 경험했던 특정 공간을 탐미적이고도 관찰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묘지, 시골집, 시장, 호텔방, 타인의 집…… 수많은 장소들이 저마다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재구성되었다. 이미 지나가버린 장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그 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은, 외려 상상에 가깝다.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 어린 상상이 아니라 이미 겪어본 것에 대한 애정 어린 상상, 애틋한 상상. 애틋한 시선으로 다시 빚어낸 장소들은 참 따뜻하다. 어떤 날 4호를 통해 그 온기를 느끼고 자신만의 장소를 떠올린 당신이라면, 지극히도 인간다운 인간이 아닐까 싶다. 당신이 경험했던 ‘여행, 그곳’에 대한 기억. 지금 그곳으로의 가장 인간다운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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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칼 가는 할아버지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날랜 손놀림에 감탄사를 추임새처럼 넣으며 한참을, 재봉틀에 앉은 아주머니의 혼잣말들을 응대하며 한참을, 건전지를 갈아주며 시계의 구석구석에 끼인 때까지 말끔하게 세척해주는 아저씨와 마주보며 한참을, 온갖 잡동사니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파는 리어카에서 자잘하지만 꼭 필요했던 물건들을 하나하나 고르면서 한참을. 나는 비로소 가장 사소하게 가장 완벽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배낭 속에는 아빠가 좋아하시는 샌베이, 알밤과자, 양갱이 들어 있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붕어빵과 순대가 뜨끈한 채로 들어 있었다.
- 김소연 ‘시장, 사소하게 완벽해지는 장소’ 중에서
호텔에서 혼자 자는 밤, 잊고 지내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도착한다. 고아원 복도에 서 있는 느낌. 해 질 무렵 고아원 복도, 멀리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나는 고아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니 고아인 것 같기도. 그런데 여기서 내가 뭘 하는 걸까? 누군가가 보고 싶은데 그게 누군지도 모르겠는 마음. 신산한 마음이 불면을 데려온다. 아련한 향수와 조금의 해방감, 불쑥 고개를 든 두려움. 혼자다. 세상에서. 그리고 모든 것으로부터. 멀리 와서야 겨우 체감할 수 있는 진실이 있다.
- 박연준 ‘호텔에 대한 크고 둥근 시선’ 중에서
서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적은, 최소한의 불빛일 텐데. 한 줌의 불빛. 인간에겐 언제나 그 최소한의 불빛이 부족하고. 그리하여 우리는 그 결핍을 채우듯 다가올 기미조차 없는 불빛을, 있다고 느껴지는 없는 불빛을, 없다고 느껴지는 있는 불빛을, 미리 끌어당겨서 살아간다. 마음의 눈으로 그것을 보면서. 내내 견디면서. 하나의 시詩를 증명하듯이. 끝간 데 없이 반복, 반복해가면서. 죽을 때까지. 죽고 나서도.
- 이제니 ‘어두운 밝은 방’ 중에서
이런 순간이 오는 느낌이 올 때면 나는 무조건 그 지역의 가장 커다란 재래시장을 찾아간다. 즉석에서 구운 소시지를 척 얹어주는 핫도그를 위한 줄을 지나, 치즈와 생선을 파는 가게를 구경하다가, 시원한 커피 한 잔 사 들고 꽃 가게를 지나, 과일 가게로 간다. 제철 과일들을 구경하며 잘 익은 과일들을 골라 장바구니 가득 담아오면 그것으로 그날의 일정은 끝이다. 호텔로 돌아와 잠옷차림으로 침대에서 뒹굴며, 외국에 왔음을 느끼게 만드는 채널 하나 고정해놓고, 신선한 과일 먹다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몸과 마음은 다시 생기로 가득 채워진다. 게으르게 보낸 여행지에서의 하루는 남은 여행을 위한 더없는 비타민이다.
- 위서현 ‘한껏 달리려거든, 한껏 게을러지렴’ 중에서
나는 투명하고 조용한 헬싱키에서 사실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내 지도를 실컷 바라보고 오려고 맞춰보았다. 그 과정은 하나도 즐겁지 않았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더럽게 외로웠다. 그 와중에 3집에 실릴 노래를 몇 곡 썼다. '네가 없었다면'이라는 노래는 3집의 첫 트랙이 되었다. 이 노래는 어쩌면 헬싱키에 가지 않았으면 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노래가 없었다면 3집은 저런 모양으로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때 헬싱키에 가는 게 맞았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곧바로 ‘네’라고 대답할 순 없겠지만 그때의 내가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던 것이 있었다는 것은 안다. 그래서 나는 아마도 조금 늦게 하지만 분명히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모든 여행은 떠나보지 않으면 모른다.
- 오지은 ‘핀란드, 네가 없었다면’ 중에서
그래도 모래언덕의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걸 보면 내가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모래언덕은 반걸음씩만 뒤로 물러났던 것 같다. 측량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 모래와 사람 사이의 진짜 거리를 재어보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내 앞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다녀갔을 텐데도 모래언덕 어디에도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내 흔적도 그럴 것이었다. 미리 나 있는 길은 없었다. 앞으로 나게 될 길도 없었다. 앞과 뒤가 사라지는 곳. 나의 발자국을, 아니 모든 발자국을, 유일한 발자국으로 만드는 곳. 지금 이 순간이 지나고 바람이 한 차례 불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기에, 시간이 스며들 수 없는 곳. 순간들만이 영원한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곳.
- 신해욱 ‘거기, 없는 길의 흔적’ 중에서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 나는 <만춘>의 그 장소에 와보았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 무언가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지만 그렇게 말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 자리를 떠나면서 자꾸만 돌아보았다. 내 시선에서 기요미즈데라가 사라질 때까지 그렇게 보고 또 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오즈는 기요미즈데라 자체를 찍으러 온 것은 아닐까. 마치 오즈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내가 그것을 느껴보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처럼,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여기 이렇게 우두커니 머물러 있을 기요미즈데라의 시간을 노리코에게 남겨주기 위해서, 그래서 여기에 온 것은 아닐까.
- 정성일 ‘오즈, 만춘 그리고 교토’ 중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음악 전곡이 흐르는 가운데 꿈속에서 그와 나는 춤을 추었습니다. 그는 힘차게 춤을 추었고 나는 그를 따라 빙빙 돌기만 했습니다. 그가 나보다 잘 추었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그에게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랑스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꿈속에서 그의 귀에 쉴 새 없이 들려줬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오로라의 찬란한 빛들이 따라다녔습니다. 내가 뱉은 말은 하늘에서 빛으로 된 소리들이었습니다. 물론 꿈에서 깼을 때 나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도 기억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 정혜윤 ‘소리와 고독 사이에 흐르는 빛의 오르가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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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prologue
강윤정_ 이제는 없는, 이 아래 묻힌
김민채_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김소연_ 시장, 사소하게 완벽해지는 장소
김혜나_ 나를 바라보는 나
박연준_ 호텔에 대한 크고 둥근 시선
성미정_ 아련하다, 오늘
신해욱_ 거기, 없는 길의 흔적
오지은_ 핀란드, 네가 없었다면
요조_ 노란 횟집
위서현_ 가을날의 환상-떠났으나 떠나지 않은
이대범_ 빨래
이우성_ 두 개의 풍경
이제니_ 어두운 밝은 방
장연정_ 창문을 열고
정성일_ 오즈, 만춘 그리고 교토
정혜윤_ 소리와 고독 사이에 흐르는 빛의 오르가즘
최상희_ 떠나간 고양이들의 방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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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윤정
늘 텍스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문학동네에서 시와 소설, 평론을 다듬어 책으로 꿰고 있다.
김민채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을 이루는 각각의 동네마다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 『더 서울』이라는 책을 썼다. 북노마드 편집자로 아주 예쁜 시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책을 만들고 있다.
김소연
1967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시집 『극에 달하다』와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산문집 『마음사전』과 『시옷의 세계』 등이 있다. 제10회 노작문학상과 제5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현정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제34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제리』 『정크』가 있다.
김혜나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제34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제리』 『정크』가 있다.
박연준
시인. 1980년 서울 출생. 2004년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같은 해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가 있다.
성미정
1967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대머리와의 사랑』 『사랑은 야채 같은 것』 『상상 한 상자』가 있다.
신해욱
197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시집 『간결한 배치』 『생물성』, 산문집 『비성년열전』을 냈다.
오지은
뮤지션.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은', '3' 등 앨범을 발표했으며, 2010년 여름에는 ‘오지은과 늑대들’을 결성해 활동했다. 음악과 동시에 번역을 병행하여 『커피 한 잔 더』 『토성맨션』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홋카이도 기차 여행을 다녀와 『홋카이도 보통열차』를 썼다.
요조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경소녀',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Vono', 'Color of City', '1집 Traveler', '모닝 스타' 등의 앨범이 있다. 5년 만에 정규 2집 '나의 쓸모'로 돌아왔다. www.yozoh.com
위서현
KBS 아나운서. 1979년에 태어났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심리상담학을 공부했다. KBS NEWS 7, 2TV 뉴스타임 앵커, 1TV '독립영화관, '세상은 넓다', KBS 클래식 FM '노래의 날개 위에', '출발 FM과 함께' 등을 진행했다. 최근 『뜨거운 위로 한 그릇』을 펴냈다.
이대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roundabout의 일원으로 미술 관련 글을 쓰고 전시를 기획한다. 매연 가득한 영등포의 한 동네에서 태어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경방필백화점을 뛰놀며 자랐다. 자정 무렵 허름하지만 절박한 ‘쉼’을 매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뛰지 않고 걷기 시작했다. 뜻밖의 일들이 나를 찌르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걷는다.
이우성
시인, 《아레나(ARENA)》 기자,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무럭무럭 구덩이」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GQ》 《DAZED AND CONFUSED》를 거쳐 현재 《아레나》의 피처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시집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냈다.
이제니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페루」로 등단했다. 2010년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를 출간하고, 2011년 제21회 편운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텍스트 실험집단 <루>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http://hippiee.com
장연정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현재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득 짐 꾸리기와 사진 찍기, 여행 정보 검색하기, 햇볕에 책 말리기를 좋아한다. 여행산문집 『소울 트립』 『슬로 트립』 『눈물 대신, 여행』이 있다.
정성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로드쇼》의 편집차장, 《키노》의 편집장, 《말》의 최장수 필자를 거치며 대한민국 영화 비평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2009년 겨울 첫번째 장편영화 '카페 느와르'를 찍었으며, 저서로는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등이 있다.
정혜윤
CBS 라디오 프로듀서. '김어준의 저공비행',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행복한 책읽기' 등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였다.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침대와 책』 『런던을 속삭여줄게』 등의 책을 썼으며, 방대한 독서량과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서 에세이의 새로운 장을 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상희
소설가, 여행작가. 소설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 상’을 탔다. 『명탐정의 아들』 『옥탑방 슈퍼스타』 등의 소설과 여행서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강원도 비밀코스 여행』 『사계절, 전라도』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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