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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비밀코스 여행
스물다섯, 마지막 내일로

학점, 등록금, 자격증...... 어깨 위의 짐을 내려두고 떠나는 스물다섯, 마지막 내일로!


 

 

 

 

 

 

    - 김민채, 윤지예 지음
- 125*180
- 304p
- 15,000원
- 2013년 12월 27일
- 978-89-97835-40-9 (13980)
- 031.955.2675(편집) 031.955.1935(마케팅)
         
 

20대 청춘 지은이가 직접 고르고, 겪고, 기록한 내일로 기차여행!

이 책은 사회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어깨에 짊어진 지친 20대에게 ‘내일로 기차여행’을 통 해 ‘나 홀로 타박타박 마을 산책’을 떠나볼 것을 제안한다.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는 고즈 넉한 마을들을 위주로, 청년들의 꿈과 상상이 담긴 독립‧예술 공간들을 함께 소개해 ‘나를 생각하게 하는 내일로 기차여행’으로 이끈다. 일탈을 꿈꾸는 모든 ‘내일러(내일로+er_내 일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들을 가상의 청자 J로 설정하여 조분조분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였다. 글쓴이는 여행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힘든 현실을 이 겨나가야 하는 청춘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20대의 청춘이 20대의 청춘에게 전하는 이 진심 어린 메시지의 끝에는, 공감이 있다. 수많은 여행서가 백과사전식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아 무리한 일정을 제안하고, 내일러들 또한 ‘일주일 만에 대한민국을 정복하겠 다’는 꿈을 안고 쉴 새 없이 이동해 다닌다. ‘인증샷’만 남기는 겉핥기식의 여행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이 책은 백과사전식의 풍성한 정보서는 아니지만, 연속적으로 이동 가능 한 노선 안의 몇 도시를 정해 ‘잘 선별된’ 여행 정보를 전달한다.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며 여행하기를 제안하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모든 장소를 두 명의 20대 저자가 일관된 감성 을 가지고 직접 고르고, 겪고, 기록했다. 그 과정에 담긴 생생한 경험담과 20대만이 공유 할 수 있는 감성이 내일로 기차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출판사 서평


Who? 작은 일탈이 필요한 20대의 청춘이

20대는 왜 내일로 기차여행에 열광할까? 학점, 어학 성적, 자격증...... 수많은 사회의 요 구 안에서 일상의 자유를 포기해야만 했던 지금의 20대. 그들에겐 한 줌의 자유, 작은 일 탈이 필요했다. 내일로 티켓은 그런 20대의 욕망을 가장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것이었다. 20대는 내일로를 통해 저렴한 값에 일주일간의 국내여행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 다. 서로를 ‘내일러(내일로+er_내일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라 부르며, 기 차 위에서 수많은 청춘이 만난다. 더불어 이 책은 너와 나, 20대 모두를 지칭하는 청자 ‘J’에게 글쓴이가 조분조분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였다. 여행자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힘 든 현실을 이겨나가야 하는 청춘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When? 사회의 문턱 앞에서 힘들어하는, 어깨가 무거운 20대의 지금

내일로는 방학 때마다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내일로 티 켓을 이용하는 데는 만 25세 이하의 나이 제한이 있고, 여러 번 내일로를 다녀온 층이 생 기면서 ‘마지막 내일로’에 대한 인식도 생겨났다. 스물다섯이라는 나이 제한은 학생 신분 을 벗어나 사회에 나아가기 직전의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마지막 내일로의 상징성은 더 커진다. 이 무렵의 20대는 어깨가 무겁다.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시기 앞에 놓여 있고 진 로 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내일로를 떠날 수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 에서 요구하는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딱 일주일간 나만을 위한 짐을 챙겨 길을 떠나볼 것 을 제안한다. 마지막 내일로, 그 앞에 있는 지금의 20대에 말이다.

Where? 고즈넉한 마을과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꽤 길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일주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여행서가 무리한 일정을 제안하고, 많은 내일러가 ‘일주일 만에 대한민국을 정복하겠다’는 꿈을 안고 쉴 새 없이 이동해 다닌다. 여러 도시를 바쁘게 옮 겨 다니며 ‘인증샷’만 남기는 겉핥기식의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이 책은 연속적 으로 이동 가능한 노선끼리만 엮어, 노선 안에서 갈 수 있는 몇 군데의 도시를 정했다. 여행자가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며 여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What? 겉핥기식의 관광지 여행이 아닌, 나를 들여다보는 여행을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볼 수 있게 하되, 소도시의 고즈넉한 마을과 예술인들의 공간, 청년 들의 공간에 초점을 맞춰 소개했다. 첫 여행의 욕심 때문에, 빡빡한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훑어보았을 첫번째 내일로와 달리, 처음이 아닌 내일로는 보다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사람 많은 관광지 대신 소도시의 조용한 마을을 산책하며 스스로의 발 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상상했던 일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청 년들의 독립‧예술 공간을 통해서도 자신의 꿈을 되새기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How? 두 명의 20대 저자가 직접 경험한 곳만 ‘선별하다’


기존의 내일로 여행서는 가능하면 많은 장소를 담고자 수많은 정보를 두툼하게 담은 백과 사전식이 대부분이다. 겉으로 보기엔 사전처럼 풍성해 보이지만, 선별되지 않은 정보 때 문에 막상 자신에게 맞는 여행을 만들어가긴 어렵다. 이 책은 백과사전식의 풍성한 정보 서는 아니지만, ‘잘 선별된’ 여행 정보를 전달한다. 책에 소개된 모든 장소를 두 명의 20 대 저자가 일관된 감성을 가지고 직접 고르고, 겪고, 기록했다. 그 과정에 담긴 생생한 경 험담과 20대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이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Why? 20대끼리 느낌과 마음의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문제에 대한 걱정도 덜하기 때문에 혼자서 여행하 는 내일러들이 많다. 나 홀로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좋다는 뜻. 이 책의 ‘나 홀로 타박타박 마을 산책’이라는 테마와 편지를 읽는 듯한 본문의 어투 또한, 혼자 걷 는 여행을 통해 20대가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20대끼리 느낌과 마음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해졌다. ‘나를 생각하게 하는 내일로 기차여행’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J, 나는 한참을 거기에 서서 한옥마을을 내려다봤어. 바람만 자꾸 불어 나를 흔들어. 흔들 흔들, 눈을 감으면 나는 흔들려. 여행자가 아닌 척, 그러나 가장 여행자답게 걸었던 전주. 제 품을 내어주는 또다른 고향이 내게 말해. “마음껏 흔들려도 좋아.”

- 전라선 전주 한옥마을 중에서


불에 타 사라진 것을 상상할 수밖에 없다니, 만복사지에 서니 쓸쓸함이 가득했어. 그런데 J, 결국엔 다 사라지는 거니까, 영원할 수 없는 거니까 지금 우리가 쥐고 있는 무엇에도 집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 욕심내지 않고, 남을 해하지 않고, 그저 너와 내게 주어 진 오늘을 위해 살자. 언젠가 너도, 나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테고, 갑자기 사라지는 그 순간 슬프지 않게, 오늘을 위해 살자.

- 전라선 남원 광한루원&만복사지


스물다섯. 내 스스로의 판단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해 나가야 하는 때. 잘 닦이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 속이 울렁이고 어디로 도착할지 두려움 이 앞을 가려도 어쩔 수 없어. 울렁임이 두려워서, 어떤 세상과 마주할까 무서워 출발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저 여기 이 자리에 주저앉아 있어야만 하니까. 비록 하루에 4대밖에 오지 않는, 사람이 잘 찾지 않는 버스라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곳에 닿 을 수 있게 해주는 버스라면 기꺼이 버스에 올라야 해. 두려워 말고. 버스에 오르는 순간 부터는 자연스럽게 도착하게 될 거야.

- 중앙선 영주 무섬마을


빠져 나갈 마음의 틈조차 주지 않고 한없이 이어지는 이 길을 따라가면, 멀리 어딘가에 부석사가 있는 거지. 있지 그 길이 정말 좋았어. 뒷걸음질 치거나 다시 몸을 돌려 도망갈 수 없는 여행. 조용한 길 위에 놓여 오로지 부석사만을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 가는 시간.

- 중앙선 영주 부석사

있지, 공간이 어떤지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잖아. 공간 여기저기 남아 있는 흔적들이 공간에 머물던 사람의 정신을 보여주는 거야. 나도 오죽헌에서 그런 정신을 발견했어, J. 너와 내가 머물던 공간에도 우리 삶은 조금씩 흔적이 남을 테고. 그러니 우리 사소한 순간을 외면하지 말자. 먼 훗날 누군가 오늘의 정신을 발견해주길 바라며 살자.

- 영동선 강릉 오죽헌

 




차례

prologue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계획해야 할 것들



01 온양온천과 대천 등 관광지 다수가 연결된 장항선

온양온천역
아산 온양온천역마을
아산 외암민속마을

홍성역
홍성 전통시장 장터사랑방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홍동 갓골마을

청소역
보령 청소역마을

군산역
군산 근대문화유산마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여행중 만난 먹거리와 숙소



02 호남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관통하는 전라선

전주역
전주 한옥마을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임실역
임실 치즈마을

남원역
남원 춘향허브마을
남원 광한루원&만복사지

곡성역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순천역
순천 낙안읍성마을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 예술 공간 돈키호테

여행중 만난 먹거리와 숙소



03 아름다운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낭만 기차 동해남부선

부전역
부산 산성막걸리마을
부산 프롬더북스

경주역
경주 양동마을
경주 월지(안압지)

포항역
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포항 호미곶 등대

여행중 만난 먹거리와 숙소



04 남북으로 관통하는 한국 제2의 철도 중앙선

안동역
안동 하회마을

영주역
영주 무섬마을
영주 부석사

여행중 만난 먹거리와 숙소



05 푸른 해안을 따라 바다열차가 있는 영동선

묵호역
묵호 논골마을

정동진역
강릉 정동진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강릉역
강릉 오죽헌
강릉 예술창작인촌

여행중 만난 먹거리와 숙소



epilogue

 




지은이

김민채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도착하는 순간보다 이동하는 순간이 좋아 방학 때마다 내일 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내일로’라는 말을 들으면 함께 떠오르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 웃음 짓는다. 스물다섯, 마지막 내일로를 떠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서울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 『더 서울』이라는 책을 썼고, 여행무크지 『어떤 날』에 여행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북노마드 편집자이다.



윤지예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와 『어느 날 문득, 춘천 전주 경주』 등을 디자인했다. 이름 석 자 외에 ‘북 디자이너’로 불리는 것이 아직은 어색 하기만 한 스물네 살 사회 초년생. ‘삶은 여행’이라는 말에 적극 동의하며 아직 채워야 할 것이 많은 날들을 타박타박 여행중이다. 살아가는 것과 알아가는 것이 지금 삶의 최대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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