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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리, 독립청춘

카카오 브런치북 2회 대상 수상

인생을 스스로 걸어가는 소도시 청춘들의 리얼 다큐!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 배지영 지음
- 140*210 / 400쪽
- 16,800원
- 2016년 11월 11일
- 979-11-86561-33-1 (03300)
- 02.322.2905 / 010.4417.2905(대표)

         
 

무대가 없으면 어때? 목적 없는 공부를 왜 해?
대학을 안 나오면 어때? 농사가 어때서?
한 번쯤 망하면 어때? 서울에 살아야 할 이유는 뭔데?

다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
인생을 스스로 걸어가는 소도시 청춘들의 리얼 다큐멘터리!

서울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이 땅의 대부분 청춘의 삶의 목표를 한 줄로 정리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조금 거칠게 정리했지만, 누구도 이 도식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작가 배지영의 생각은 다르다. 인구 30만의 소도시 군산에서 글을 쓰고 살아가는 그가 만난 청춘들은 서울이 아닌 소도시에서도 자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 잘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사회의 통념을 거부하고, ‘헬조선’ 현실을 스스로 극복하는 소도시 43명 청춘들의 담담한 고백. 좋은 대학에 못 가도, 좋은 직장에 못 가도, 돈을 많이 못 벌어도 ‘인생 실패’가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 『우리, 독립청춘』은 비단 소도시 43명 청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이름 없는 ‘우리’의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

“군산여고 2학년 7반 담임 선생님인데 진짜 예뻐. 새만금 마라톤 대회에 반 학생들을 다 데리고 나왔다니까. 완주하고는 모여서 고기 구워먹는 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학생들도 다 예쁘고. 어떤 사람은 신기하다고 사진까지 찍더라. (웃음) 나는 어떻게 했게? 선생님 번호를 따왔지! 그런 멋진 기사는 우리 배지영이가 써야지. 꼭 써!”

인구 30만이 안 되는 도시 군산에 살면서 동네 이야기를 쓰는 배지영 작가에게 사람들은 늘 ‘소개팅’을 주선한다. 든든한 남편에, 금쪽같은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사람 있다’며 소개시켜준다. (1) 지역 소도시에서 (2)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청춘, 이 두 가지 조건만 갖추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를 잘 알기 때문이다.

작가 배지영이 지인으로부터 군산여고 심은정 선생님의 전화번호를 받은 때는
2014년 5월이었다. 4월 16일 이후…… 한 글자도 쓰지 못하던 작가는 ‘예쁜 선생님’과 ‘예쁜 학생들’이라는 말에 끌렸다.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또래 아이들. 그는 하루 동안 생각한 뒤에야 용기를 냈다. 심은정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거의 한 달 만에 글을 썼다. 기사는 ‘지각했다고 뺨 맞은 학생, 지금 이렇게 됐다’는 제목을 달고 세상으로 나갔다. 마침 스승의 날이었다. 20여만 명이 기사를 읽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도 이런 스승이 있네요’라는 댓글이 무수히 달렸다. 감동했다고 쪽지를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

배지영 작가가 누구를 만나 대화를 나눌지를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금 삶을 꾸려가고 있는 군산 혹은 전라북도에서 삶을 꾸려가는 젊은이들, 서울 등 다른 도시로 떠났다가 군산으로 돌아온 청년들 이야기를 쓴다. 서울이 아닌 소도시에서도 얼마든지 자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 다른 지역에도 그런 멋진 청춘들이 많고, 기회가 닿는다면 그들도 만나고 싶지만, 그 시작은 자신이 살고 있는 ‘군산’을 담기로 했다. 그리고 한 주 한 주 인생을 스스로 만들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소도시 청춘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플랫폼 ‘브런치북’에 올렸다.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 결과 1,300여 명의 작가가 응모하며 경합을 벌인 <제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10개)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 독립청춘』에 등장하는 43명의 소도시 청춘들은 유명인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 배지영 작가가 인터뷰를 위해 알고 가는 것은 이름-나이-지금 하는 일, 세 가지뿐이다. 하지만 ‘공부 잘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뿌리 깊숙이 박힌 사회의 통념, ‘헬조선’으로 불리는 이 땅의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청춘들의 담담한 고백은 어디를 펼쳐도 재미있고 그만큼 뭉클하다. 좋은 대학에 못 가도, 좋은 직장에 못 가도, 돈을 많이 못 벌어도 ‘인생 실패’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선명하다. 공부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은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어떻게 살까’라는 20~30대 청춘의 고민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선배의 마음을 가진 작가 배지영이 썼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영화 〈암살〉에서 독립운동가 안옥윤이 한 말이다. “두 사람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느냐”는 물음에 대한 단호한 한마디였다. 작가는 안다. 소도시 청년들이 뜨겁게 살아가는 얘기를 쓴다 한들 바뀌는 건 없다는 것을.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도 청년들의 삶을 기록하고, 자기 생활을 가진 고등학생 얘기가 자꾸 터져 나온다면 언젠가 균열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작가 배지영은 오늘도 글을 쓴다.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고, 좋은 대학이 아니어도 된다고, 아니 대학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직장이 아닌 나만의 직업을 가지면 어디서든지 ‘자존감’을 갖고 나만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쓴다. 간혹 흔들릴 때는 자신이 만난 청춘들의 음성을 꺼내어 듣는다.

“지금 좋아하는 게 꿈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자기가 하는 일에 ‘의식’을 가지세요. 그러면 흔들리지 않아요.”
“저는 유학파도, 일류대학 출신도 아니에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했을 뿐이에요.”
“꿈이란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에요. 언제 하느냐의 문제예요.”
“길이 아니면 새 길을 찾으면 돼요.”


 




본문 중에서

학교에 다니는 동안 그녀의 꿈은 한결 같았다. 그러나 3학년 1학기, 아희씨는 차근차근 가꾸어가던 미래를 스스로 부수었다. 뭐라도 될 것 같던, 열정적으로 살던 선배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을 겪고 난 뒤였다. 그녀는 ‘내일 죽어도 여한 없는 삶이 뭘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동경하던 영화배우가 떠올랐다. 재능을 발견한 게 아니었다. 그냥 하고 싶어진 거였다.

- ‘내일 죽어도 여한 없는 삶이 뭘까’를 고민했어요 - 연극배우 변아희’ 중에서

낮에는 회사일, 밤에는 음악인으로 산 지 10개월. 몸도 축 처지고 목이 아팠던 션만은 병원을 찾아갔다. 군산의료원에서 임파선 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원망보다는 치료비 걱정이 앞섰다. 일해서 번 돈은 악기 사는 데 거의 다 쓰고 없었다.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긴 싫어 고민하던 때, 누나가 선뜻 “건강하기만 해”라며 션만을 도와주었다. 천만다행으로 수술 없이 약물로만 치료가 가능했다. 그러나 직장생활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션만은 항생제를 맞으며 3개월간 거의 누워서 지냈다. 그 시간 동안 여자친구 남민이씨가 간호를 해주었다. 그는 모든 것이 고마웠다. 그러자 막연하게 ‘서른 살에는 어떻게 살까?’ 고민했던 것에도 길이 보였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늘 불안하고 흔들렸거든요.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잘 되어야 할 텐데 걱정이 컸고요. 항상 정확한 목표만 뒀어요. 그게 안 되면 좌절했고요. 그런데 몸이 아프니까, 사람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이렇게 끝나면 안 되겠다. 얼른 나아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한 번 사는 인생, 오늘 하루하루만 생각하니까 음악에 매진할 힘이 생겼어요.”

- ‘암 겪으니 음악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 뮤지션 신현만(션만)’ 중에서

산하씨는 “대학은 꼭 안 가도 돼”라는 부모님의 말을 듣고 자라왔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옮기며 일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 부모님이 “대학에 가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할 수 있어”라고 권유할 때는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꿈꾸던 가치 있고 멋진 삶을, 대학 바깥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모든 것이 흐지부지 끝나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근사해 보이는 사람들을 흉내 내며 사는 것 같아서 조바심 난 적도 있다. 그렇지만 “할 것도 없는데 수능 봐서 대학이나 가야지”라는 선택지는 영 내키지 않았다. 친구들이 대학에 다니고 직장에 다니고 아기엄마가 될 동안, 산하씨는 보편적인 삶에서 비껴나 부딪히고 좌절하고 도전했다. 후회는 없다.
“지금은 발효 빵 작업에 만족을 느껴요. 이걸 해서 돈을 얼마 벌고, 몇 년 후에는 카페를 차리고, 이런 생각은 안 해요. 그런 게 있으면 좋겠지만요. 오늘 마음에 드는 빵을 만드는 거 자체가 좋아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나 훔쳐보기도 해요. 사실, 발효 빵을 평생 하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나이 들면, 미술치료가 하고 싶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당장은, 발효 빵이 잘 만들어지는 거, 그거면 충분해요.”

- ‘나중 일은 모르죠, 지금은 발효 빵 만드는 게 참 좋아요 - 파티시에 이산하’ 중에서

상우씨는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 더디게 가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천천히, 그가 만든 약초 제품들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하루 평균 50~70만 원씩 주문 전화가 온다. 농사지은 지 7년째, 땅을 임대하고 작물을 사면서 진 2억 원의 빚도 차츰 줄고 있다. 올해는 와송으로 3억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게으른 농부 상우씨는 말한다.
“농부는 1년 내내 일하지 않아요. 저 같이 게으른 농부도 콩 농사지어서 논 1,600평을 샀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평생 소원이 논을 갖는 거였거든요. 농사는 어떤 직업보다도 매력이 있어요. 체계적으로 하면요. 저는 사람들에게 약초나 발효식품을 알리고 싶어요. 몸이 아프면 사람들은 산으로 가잖아요. 그분들이 산책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어요. 약초를 가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요. 진정한 의미의 ‘6차 산업’, 그게 제 꿈이에요.”

- ‘약초 팔아서 3억 수익, 저는 게으른 농부예요 - 약초 농부 강상우’ 중에서

주방에서 요리할 때 은영씨는 무아지경이다. 잡생각이 없다. 음식을 접시에 담을 때는 행복하다. 대열씨에게 배운 대로 손님들에게 직접 가져다주고 음식을 설명할 때면 가슴이 벅차다. “형, 같이 일하자”고 끊임없이 조르고 흔든 대열씨가 없었다면, 영영 모르고 지냈을 세계. 오후 3시에 첫 끼니를 먹고, 자정이 가까워야 퇴근하는 이 생활이 즐겁다. 이제 은영씨는 서울로 가고 싶지 않다. 물론 가끔은 서울에 가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고 연구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다. 그는 ‘청춘호텔’이 자리를 잡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음식을 파는 식당도 꾸려보고 싶다. 군산에 온 지 만 1년, 서울에서만큼 치열하게 산다면 더 큰 성취를 맛볼 수 있는 곳. 그는 군산이 맘에 든다고 했다.

- ‘월급이 반의 반 토막! 그래도 요리를 택할 거예요 - ‘청춘호텔’ 김은영’ 중에서

형석씨의 꿈은 세탁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모여서 세탁 일을 한다면, 주 5일 근무도 가능할 테고, 아플 땐 마음 놓고 병원에 갈 수도 있다. 삶의 질이 보장되는 거다. 그래서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들, 후배들이 같이하자며 뜻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 세탁협동조합을 만들려면, 기계가 들어갈 수 있는 공장을 마련해야 한다. 공장에서 조합원들은 세탁과 다림질을 하고 옷을 관리한다. 조합원들이 각자 운영하던 가게들은 세탁협동조합 드라이 데이 1호점, 2호점, 3호점으로 바뀌겠지. 평생 동안 주 6일 근무를 해온 조합원들은 평일에 하루 더 휴가를 쓰는 자유까지 누리게 될 테고. 형석씨는 세탁협동조합을 만들고 나서는 경영을 공부하고 싶다. 조합의 규모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지만 조합원들에게 힘이 실릴 테니까. 그러나 같이 협동조합을 하려는 사람들은 그의 아버지나 삼촌 연배들로, 젊은 나이는 아니다. 자연스럽게 경영학은 공부체질이 아닌 그가 해야 한다. 협동조합으로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연애도 하고 싶다.

- ‘대형 마트 정규직원 그만두고 세탁 일 배워서 독립했죠 - ‘드라이 데이’ 김형석’ 중에서


 




차례

작가의 말 / ‘소도시 청춘’, 우리 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 4

01 무대 없는 무대라도 좋아서 하는 문화·예술

한 달에 20만 원 받으며 견습했어요, 재밌으니까요 - 저글러 이순만(리쑨) 16
마술 때문에 자퇴하고 서울 다녀왔어요 - 마술 디렉터 문태현 26
“애 봐줄 테니 유학 다녀와라”, 시어머니가 꿈 이뤄줬어요 - 첼리스트 백윤정 36
‘내일 죽어도 여한 없는 삶이 뭘까’를 고민했어요 - 연극배우 변아희 46
코 후비는 자화상, 재밌잖아요? - 서양화가 홍승택 54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돈 버는 20대, 진짜 있어요 - 마술사 김승준 62
암 겪으니 음악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 뮤지션 신현만(션만) 70

02 이유가 분명한 열공, 그래서 이룬 꿈

지각했다고 뺨 맞은 학생, 지금은 이렇게 됐어요 - 군산여고 교사 심은정 80
8년 만에 어린이집 교사에서 교수 됐어요 - 호원대학 조교수 서영미 90
꿈을 다 이루었죠. 그러나 마침표는 찍지 않아요 - 서해대학 교수 이소은 98

03 대학이요? 안 나왔는데요

하찮은 일 아니에요. 엄청난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죠 - 자동차 정비사 송현승 110
나중 일은 모르죠, 지금은 발효 빵 만드는 게 참 좋아요 - 파티시에 이산하 120
10년 만의 정규직, 환경미화원의 길을 걷기로 했어요 - 환경미화원 이승완 128
옷 가게 문을 두 번이나 닫았지만 진짜 실패한 건 아니에요 - 파워 블로거 윤형호 136
기계공고 다녔는데 미용사가 되고 싶었어요 - 헤어 디자이너 최종복 144

04 농사는 온 우주가 돕는 일

약초 팔아서 3억 수익, 저는 게으른 농부예요 - 약초 농부 강상우 154
지속 가능한 6차 산업 꿈꾸며 떡 만들어요 - 농민사업가 두병훈 162
젊음을 투자할 용기가 있다면 시골로 오세요 - 낙농인 장선수 172

05 ‘쿡방’에 나오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초미남 셰프의 ‘패기’… 사흘 만에 천만 원 날렸어요 - ‘청춘호텔’ 김대열 182
영화 〈광해〉 속 궁중음식, 제가 만들었어요 - 궁중음식 전문가 서수정 192
‘더럽고 치사하지만’ 미국 주방에서 10년 버텼죠 - ‘뉴욕부엌’ 김인혜 200
월급이 반의 반 토막! 그래도 요리를 택할 거예요 - ‘청춘호텔’ 김은영 208

06 힘들다는 동업, 이런 방법도 있다

동업 세계의 ‘혁명’, 우리는 반띵 안 해요! - ‘우리문방구’ 김진태·홍지웅 220
모두가 말리는 카페, 그것도 동업으로 시작했어요 - ‘플레이 카페 고우’ 고성탄 230

07 가업 잇는 건 땅 짚고 헤엄치기?

군산에 빵집이 ‘이성당’만 있는 게 아니에요 - ‘영국빵집’ 정요한 240
중국 출장 가는 철물점, 제가 사장이에요 - ‘대야철물점’ 이재경 248
계속 서울에 있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 ‘라복임플로체’ 박상준 256
대형 마트 정규직원 그만두고 세탁 일 배워서 독립했죠 - ‘드라이 데이’ 김형석 264
스물아홉 살 김치 사업가, 문화를 만들어가요 - ‘한울김치’ 이연희 272

08 지금 하는 일은 꼭 하고 싶었던 일

사람들을 만나서 글 쓰는 일이 너무 좋아요 - 기자 박영미(서해교차로) 282
서른 살이면 인생이 결정 나는 줄 알았어요 - 유치원 외부 강사 채승연 290
딱 한 달만 하려고 했는데 인생이 바뀌었어요 - 요가 강사 이경미 296
대통령이라는 꿈의 학교에 입학했어요 - 서천 국립생태원 김현경 304
바퀴 하나짜리 자전거가 제 가슴에 들어왔어요 - 외발자전거 전문가 김재인 312
방송 출연 ‘인증 현수막’은 걸지 않아요 - ‘제비공방’ 이영선 320

09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남한테도 좋은 일

사람들과 같은 길을 가는 것, 제가 늘 공부하는 이유예요 - 장애인 수중 물리치료사 문성지 332
‘땡땡이’ 치던 꼴찌, 지금은 누군가에게 도움 주며 살아요 - 미술심리치료사 이상원 340
스물네 살까지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만 살았어요 - 청소년 활동가 최미나 348
믿을 건 오직 나뿐? 그러지 마요, 외롭잖아요 - 청년문화기획사 ‘우깨’ 대표 원민 356
인생의 큰 모험, 매일 아이들과 숲으로 가요 - 숲 유치원 원장 장정수 364

10 자영업, 해봤자 망한다고 해도

모델 그만두고 ‘추로스’ 팔아요 - ‘여흥상회’ 민우기 374
국회 가고 싶던 청년, 지금은 동네 사진사예요 - 사진사 김상연 382
돈 생각은 아예 버리고 커피 맛에 집중했어요 - ‘4M 커피’ 방경남 390


 




지은이

배지영

버스가 하루에 세 번 다니던 산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지금은 인구 30만이 안 되는 도시 군산에 살면서 동네 이야기를 씁니다.
《오마이뉴스》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 ‘카카오 브런치북 2회 대상’을 받았습니다.
『우리, 독립청춘』은 저의 첫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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