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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독서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 이희인 지음
- 133*220 / 438쪽
- 18,000원
- 2021년 9월 15일
- 979-11-86561-73-7 (03810)
- 010.4417.2905(대표 윤동희)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
엑소(EXO) ‘카이’의 마음속 그 책!

석윤이 디자이너의 새 표지,
작가가 추천하는 ‘언택트’ 국내 여행지, 그리고 동행한 책들
『여행자의 독서 –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전 세계 어느 땅이든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이야기’가 있다.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그 땅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세계 곳곳을 누볐다. 시베리아, 네팔 히말라야,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은 1장(구원을 찾아 떠나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일본, 호주를 품은 2장(사랑을 찾아 떠나다),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를 방황한 3장(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그리고 쿠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한 4장(나를 찾아 떠나다)까지. ‘여행+책+사진’의 단단하고 농밀한 조합으로 10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여행자의 독서』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새 표지와 함께 작가가 추천하는 ‘언택트’ 국내 여행지와 책들을 덧붙였다. 당신 가슴속의 가지 못한 여행, 읽지 못한 책을 깨우는 책과 여행의 은밀한 동행은 세월을 이긴다.

 




출판사 서평

가지 못한 여행, 읽지 못한 책,
당신의 배낭에는 어떤 책이 있습니까?

여행자는 배낭에 들어 있는 책으로 설명된다. 이십여 년 여행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해온 저자가 ‘여행자의 독서’를 테마로 ‘여행+책+사진’으로 구성한 『여행자의 독서』는 10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에서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는 문장으로 소감을 대신한 엑소(EXO) ‘카이’의 마음속 그 책으로 알려지며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사연 없는 땅이 없고 눈물 없는 땅이 없듯이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이야기가 있다. 여행자는 그 책이 태어난 땅을 밟으며 작가와 내밀한 소통을 경험한다.

구원을 찾아 떠나다

1장은 시베리아에서 네팔 히말라야를 넘어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백야』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잃어버린 지평선』 『인듀어런스』 『자정의 아이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이 동행한다.

러시아 여행에서 도스토옙스키를 선택한 저자는 종교와 구원에 관한 통렬한 논쟁을 벌였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죄와 벌』의 대작에서 빗겨나 있는 작가의 초기작 『백야』를 소개한다. ‘유치함으로 찬란하고 유치함으로 위대하며 유치함으로 우리를 훌쩍 성장케 하는 사랑’ 이야기를 따라 읽는 동안 우리는 대문호의 치열하고 고독했던 청춘의 고뇌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사랑을 찾아 떠나다

2장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거쳐 일본과 호주의 태평양을 품은 여정을 담았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크눌프』 『월든』 『연인』 『끝없는 들판』 『세설』 『금각사』 『파이 이야기』 등이 저자와 함께 유영한다.

베트남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여성작가 응웬옥뜨의 『끝없는 들판』은 읽는 내내 처참하다. 만연한 가난과 폭력…… 은근슬쩍 근거 없는 희망과 구원을 설파하는 다른 소설들과 달리 응웬옥뜨의 소설은 현실의 절망과 쉽게 타협하지 않는 ‘단단한’ 베트남 여인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호주에서 읽은 『파이 이야기』는 큰 배가 난파되면서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소년과 호랑이의 생존기를 재기발랄한 문장과 발상으로 그려낸다.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구성은 ‘창작의 고갈’을 우려하는 비관론자들에게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야기의 본능은 결코 죽지 않을 것임을 당당히 선언한다.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3장은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지중해의 국가들을 거쳐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혹은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까지 ‘사막의 땅’을 횡단한다. 『카탈로니아 찬가』 『오이디푸스 왕』 『인간의 대지』 『연금술사』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불볕 속의 사람들』 『내 이름은 빨강』이 뜨거운 사막을 함께 걸었다.

그 어떤 나라보다 입국 심사에서 지독한 모멸감을 안겨준 이스라엘 여행에서 저자는 팔레스타인 해방 전선 출신의 작가 가산 카나파니의 『불볕 속의 사람들』을 챙겼다. 물탱크 속에 숨어 국경을 넘으려던 아랍인이 국경사무소 직원의 짓궂은 장난으로 시간이 지체되다가 불볕 같은 물탱크 안에서 무참히 질식사 하고 마는 이야기는 팔레스타인이라는 문제적 공간과 현실을 핍진하게 형상화한다.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로 시작하는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추리 기법을 훌륭하게 활용한 역작이다. 터키, 이슬람의 지역성이 덧붙여져 독특한 개성과 감명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과 유럽의 소설이 얼마나 진부한가를, 나아가 제3세계 문화권의 풍습과 사상이 문학과 예술의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무한하고 신선한 공급처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나를 찾아 떠나다

4장은 쿠바를 거쳐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한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혼의 집』 『보르헤스 전집』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20세기를 풍미한 혁명가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활자 다큐멘터리다. 그가 모터사이클 여행을 통해 만난 풍광과 사람들은 여행자가 왜 지구를 떠도는 일을 멈출 수 없는지 절대 증거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엄마 찾아 삼만리>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가 불러일으킨 향수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보르헤스의 공간이다. 음탕하면서도 야만적인 탱고의 쓸쓸함이 절절한 아르헨티나에서 저자는 압축 미학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보르헤스의 단편집 『픽션들』『불한당들의 세계사』 등을 하나씩 짚어나간다.

여행의 시간, 그 길에서 만난 여행의 문장들

『여행자의 독서』가 세상을 여행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여행’으로부터 멀어져버린 답답한 날을 보내고 있다.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일상에서 저자가 ‘여행하며 읽은’ 시간은 아득하기만 하다. 저자는 말한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며,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그렇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출판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석윤이 디자이너가 새로 입힌 표지, ‘언택트 시대’에 저자가 특별히 권하는 강원도, 인천, 전남 장흥과 그곳에 동행한 책들까지. 『여행자의 독서 – 10주년 개정증보판』이 여행이라는 ‘아득한 먼 곳’으로 우리를 부른다.

 

 

추천의 글

 

『여행자의 독서』는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한 의미 있는 강렬한 ‘반사’로 인해, 우리를 명승지로 데려가 몇 시간 부려놓는 투어식 여행과 다른 깊이를 부여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니 먼저 이 책을 보고, 내가 다녀볼 여행지를 한번 손꼽으며 가져갈 책을 떠올려보는 행복을 누릴 수밖에.
- 정은숙(마음산책 대표, 『스무 해의 폴짝』 지은이)



 

본문 중에서

 

만일 사람이 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이 누군가를 찾아오는 거라면, 내게 그 책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일 것이다. 사막은 사람에게 행동하라 가르친다. 그 행동이란 의도된 철학적, 존재론적 행위가 아니다. 생존을 위한 안간힘일 뿐이다. 사막 같은 극한의 땅 위에 서면 누구나 일상을 뛰어넘는 사색과 결단을 하게 되고 마침내 행동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사막은 책 따윈 버리고 대신 땅을 읽으라 한다. 사막에 당도하지 못한 자들만이 책을 읽는 것이다. 사하라가 만든 책인 『인간의 대지』나 『연금술사』 모두 땅을 읽으라고 가르친다. 땅 읽기에 비하면 책 읽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 신으로 산다는 것은 어렵다 | 인도 편에서

터키가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나라, 이야기가 날마다 새로 태어나 어울려 사는 픽션과 신화의 나라로 여겨진다. 누구나 그 땅에 서면 호기심과 미스터리에 사로잡히는 추리작가이자 고고학자가 될 법하다. 역사가 가는 길을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오르한 파묵에서 변방의 문명들은 다시금 희망을 보지는 않았을까. 매너리즘에 빠진 유럽, 미국 주도의 문명보다는 새로운 에너지를 품은 소수, 변두리 문명에 어떤 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희망이 목마른 자에게 여행을 떠나고 책을 읽게 한다. 가장 멋진 여행은 아직 떠나지 않은 여행이며, 가장 훌륭한 책은 아직 쓰이지 않은 책이다.
-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나는 땅 | 터키 편에서

단단하고 높은 벽이 있어 그곳에 하나의 달걀이 부딪쳐 깨질 때, 아무리 그 벽이 옳다고 해도 아무리 달걀이 잘못했다고 해도 나는 달걀 편에 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 개개인은 하나의 달걀과 같으며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깨지기 쉬운 껍질에 쌓여 있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싸우는 것은 높은 벽이며 그 벽은 곧 제도이다어릴 적 난해하기만 하던 성경의 구절들이 그 밤에는 비로 쓸어낸 마당처럼 분명하게 마음에 읽혔다.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읽어나갔으리라. 어떤 간절함과 절박함이 난해한 자간과 문장들을 읽게 했다. 경전이란 그냥 책이 아닌 게다. 삶과 죽음의 진언이 담긴, 말 그 이상의 언어로 쓰인 책.
-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 이스라엘 편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서점 유리문에 붙은 노작가의 흑백사진에서 작가를 기억하는 이들의 존경심이 읽힌다. 우리에게는 그런 작가가 있는가?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 연예인이 아닌, 훌륭하고 존경할 만한 작가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세상 끝에 가고 싶어 그곳에 왔지만 그곳은 끝이 아니었다. 끝이란 애초부터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어려웠던 시절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려 희망의 씨앗을 일구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지구의 끝은 삶의 도피처가 아닌 새로운 삶의 개척지였다. 끝이란 보기에 따라서는 어떤 것의 맨 처음이 되기도 한다.
- 세상의 끝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아르펜티나, 파타고니아 편에서

여행이 쇼핑이 되어버렸다. 편리함과 빠름을 따라 쫓아다니는 여행에는 과거 소설들이 기댄 예기치 않은 사건이나 길을 잃음, 우연히 알게 된 타인 같은 존재는 끼어들 여지가 없다. ‘사서 고생’하는 존재인 나그네가 희귀해졌다. 그 많던 나그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그 많던 나그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겨울 설악 부근 편에서

이 땅에서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은 뭐니 뭐니 해도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다. (중략) 놀랍게도 오정희가 그린 소설 속 풍경은 지금 그 현장에 가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을 정도로 흔적이 남아 있다. 인천역 뒤편 북성포구 방향으로 난 고가 밑으로 ‘시를 남북으로 나누며 달리’던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고, ‘항만의 북쪽 끝에 있’다는 제분공장도 전쟁 뒤 융성했던 삼백산업三白産業의 영광을 간직한 채 여전히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다. 오정희가 그려낸 중국인 거리, 즉 차이나타운 초입에는 오래 전 부두 노동자들이 막걸리에 곁들여 먹었다는 밴댕이나 준치회를 파는 횟집이 몇 남아 있다. 지금의 올림포스호텔 자리가 100여 년 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장소이고 그 일대가 배가 드나들던 포구였으며, 거기 부두 노동자들이 밴댕이와 준치를 곁들여 술을 마셨다는 어르신 얘기는 그저 신비롭게만 들린다.
-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의 고향 | 인천 원도심 일대 편에서

이청준의 초등학교 선배라던 어르신은 고인을 회상하는 내내 ‘선생’이라는 호칭을 놓지 않았다. 어딘가 존경심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회고였다. 마을은 아담하고 조붓하다. 이제는 방문객을 위해 다소의 치장을 한 고인의 생가와, 고인이 초등학교가 파한 뒤 올라가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는 팽나무, 그 앞으로 대표작 「눈길」의 무대가 된 산길이 이어지지만, 그쯤에서 마을을 돌아보는 일은 충분하다. 생가 툇마루나 마당 한쪽에 앉아 소설에 등장하던 수많은 인물과 순간을 망연히 떠올려보는 것도 좋으리라. 그러다 씩씩한 걸음으로도 삼십 분은 걸어야 나오는, 바다를 바라다보는 낮은 언덕의 선생의 누운 자리를 찾아가도 좋다. (중략) 인간에게 유년기는 한평생 삶에 자양분을 얻고,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푯대와도 같은 시간이다. 거대한 성채이자 망망한 바다, 파내도 파내도 줄어들 줄 모르는 거대한 광맥과도 같은 시공간이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유년의 기억을 우리는 평생의 살아갈 힘으로 삼아 나아간다.
- 우리는 모두 눈길을 밟고 도시로 왔다 | 전라남도 장흥 편에서

 




차례

프롤로그 : 책은 여행을 부르고 여행은 다시 책을 불렀다

Ⅰ. 구원을 찾아 떠나다

1. 백야에 도스토옙스키 선생을 만나다 - 러시아 |『백야』『죄와 벌』
2. 시베리아, 책 읽기의 감옥에서 - 시베리아 횡단열차 |『백년보다 긴 하루』『타라스 불바』『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3. 샹그릴라,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서 - 티베트, 윈난 |『잃어버린 지평선』
4. 산은 내게 내려오지 않는다, 내가 산을 찾아가야 한다 - 네팔 히말라야 |『인듀어런스』『희박한 공기 속으로』
5.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땅을 - 라다크, 카슈미르 |『자정의 아이들』
6. 신으로 산다는 것은 어렵다 - 인도 |『신들의 사회』『슬럼독 밀리어네어』

Ⅱ. 사랑을 찾아 떠나다

7. 여행, 수학을 만나다, 자발적으로 - 미얀마 | 『박사가 사랑한 수식』
8. 천국에서의 책읽기 - 라오스 |『크눌프』『월든』
9. 왜 사는지 알고 싶어서 머나먼 길을 떠났네 - 베트남 |『연인』『끝없는 벌판』
10. 아름다움이 나를 배신한다 - 일본 |『세설』『금각사』
11. 절대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담긴 책 - 호주 |『파이 이야기』

Ⅲ. 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12. 분노가 나를 여행하게 하네 - 스페인 |『카탈로니아 찬가』『바람의 그림자』
13. 운명아, 너 가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라 - 그리스 |『오이디푸스 왕』
14. 책을 버리다, 땅을 읽다 - 모로코 |『인간의 대지』『연금술사』
15. 나는 가고 싶네, 눈물 없는 땅으로 -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연을 쫓는 아이』
16.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 팔레스타인, 혹은 이스라엘 |『불볕 속의 사람들』『나의 미카엘』
17.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태어나는 땅 - 터키, 이집트 |『내 이름은 빨강』『에프라시압 이야기』『도적과 개들』

Ⅳ. 나를 찾아 떠나다

18. 아무 데도 없는 나라로의 여행 - 쿠바 |『유토피아』
19.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 읽지 않은 책에 대한 후회 - 페루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녹색의 집』『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20. 여행가, 혁명가가 되다 - 볼리비아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1. 영혼은 역사를 떠나지 못하네 - 칠레 |『영혼의 집』
22. 세상의 끝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보르헤스 전집』『지구 끝의 사람들』

부록. 작가가 추천하는 ‘언택트’ 국내 여행지, 그리고 동행한 책들

그 많던 나그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겨울 설악 부근 |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대설주의보』 『삼인행』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의 고향 − 인천 원도심 일대 | 『괭이부리말 아이들』 『광장』 『중국인 거리』

우리는 모두 눈길을 밟고 도시로 왔다 − 전라남도 장흥군 | 『이청준 단편집』 『키 작은 자유인』 『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4



지은이

이희인

이 일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왔으니 ‘광고 카피라이터’가 분명합니다. 우리 국토와 낯선 나라들을 열심히 헤집고 다녔으니 ‘여행가’라 해도 될 듯합니다. 사진에만 목숨 걸고 용맹하게 정진하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사진가’라고 명함을 내밀기 부끄럽습니다. 몇 권의 책을 냈지만 한참 부족하다 생각하니 ‘작가’란 이름도 황송합니다. 20년 넘게 꾸준히 해온 여행의 경험을 씨실 삼고 독서, 사진, 광고, 음식, 영화 등의 경험을 날실 삼아 다양한 글을 써왔습니다. 『여행자의 독서』 『여행자의 독서, 두 번째 이야기』 『여행의 문장들』 등의 책을 세상에 상재했습니다. 날마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끝내 시인이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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